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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넴
그간 해왔던 연성들 백업&새로운 연성 모음 블로그. 사혼의 연성조각들 모음이라 보통 타 사이트에 이미 게시되어있거나 게시된 적 있습니다. 제가 한 연성 맞아요. 보고싶은것만 씁니다. 호불호 갈리는 소재 좋아합니다. 터치 안받으니 지뢰는 셀프로 피해주세요. 성인글 보호 비번은 http://posty.pe/4hvq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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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2. 03:05 닌타마/썰

1.전장의 이사쿠

아무리 햇살같은 이사쿠라도 츠도이 설정대로 전장의로 구르면 매운맛 될것같다. 현대 의사도 환자들이 말 귓등으로도 안들어먹을때마다 혈압오른다는데 무로마치 시대 야전병원에서 구르면 말 다했지.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존나 갓성이라 완전 혐성까진 안될것 같은데 위급상황이 많다보니 상황처리하고 명령하는데 익숙해질것 같음.

독에 당했다거나 환부가 점점 곪아들어가서 시급한 절단이 필요한 환자 발견하면 환자 사지 묶어버리고 그자리에서 바로 수술해버리는것도 보고싶어. 마취제 그런거 하나도 없으니 환자가 발버둥치지만 아무리 쳐맞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져도 순식간에 절단 소독 봉합까지 마무리하는 이사쿠 보고싶다.

신음소리, 비명소리, 환각을 보고 중얼거리는 소리, 밖에서 터지는 화약이며 전쟁의 소음 등등으로 시끄러운 병동에 있다보니 소리도 잘지를것 같지 1초의 차이로 환자가 죽을 수 있단걸 잘 아니까 날카로울것같기도 함.

병원에 있을땐 그렇게 매운맛인 이사쿠지만 손이 비면 원래대로 순한맛 햇살로 돌아올것 같다. 급한 수술이 모두 끝나고, 좀 여유가 생겼을때 환자들 회진돌며 보여주는 미소가 천사같을것 같음. 회복하지 못하고 임종을 맞이하게 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부탁한것도 마지막으로 이사쿠의 미소짓는 얼굴을 보여달라는거면 좋겠어. 졸업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는 눈물이 섞여 입꼬리만 애써 올린 미소였겠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들이 원하던 그 밝은 미소를 지어주는 이사쿠가 보고싶다. 죽기 직전 입술만 달싹이는 불경을 따라 읊어주기도 하며 극락으로 가시라고 기도하겠지.

소년에서 청년이 되어가는 이사쿠를 옆에서 지켜보는 잣토도 보고싶다. 좀 더 단호해지고 날을 세워야 할때는 누구보다도 날카로워질 수 있게 되었지만 변함 없는것도 있겠지. 적과 아군이 아닌 오직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구분하는 상냥함 같은점.

내내 환자들에게 미소지어주는 이사쿠를 아는만큼 자기앞에선 애써 웃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잣토도 보고싶음. 그렇지만 잣토 품안에 있을땐 언제나 희미하게 미소짓는 이사쿠가 좋다.

 

2.

잣토는 항상 이사쿠 지켜볼것 같단 뇌피셜 있음...
잣토가 남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을정도로 선하지만 닌자로서 태어나 자란 이라 더 그런것 같다. 능력과는 별개로 환경만 달랐더라면 닌자 말고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를 인물같아서... 그런만큼 전란의 시대에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치료하는 이사쿠를 보며 무의식중에 성역처럼 여길것 같음.

어린시절 멋모르고 꿈꾼 평화, 자기가 이루지 못한 것을 대신 이뤄주길 바라는 기대, 지금의 순수를 앞으로도 간직하길 바라는 어른의 욕심 그 모든게 합쳐진 느낌일것같다.

나중에 이사쿠가 전장의로서 활약하고 또 좌절할때 역시 항상 곁에서 지지해 줄것만 같음.

 

3.닮은 꼴

잣토가 이사쿠를 존중해주는건 어쩌면 자기를 겹쳐봐서일지도 모르겠다

츠도이 설정으로 잣토의 화상은 임무에 실패한 부하를 구출하려다 입은 상처잖아. 지금이야 타소가레도키 아이돌급 대장님이지만 사실 막 다쳤을때 취급은 영 좋지 못했을것 같다. 대놓고 편하게 해주라는 소리를 들었을정도로 중상인것도 있지만 애시당초 상처의 원인이 닌자답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닌자는 결국 전쟁의 도구지. 그것도 중요한 정보를 가득 담고있는 도구. 그렇기때문에 적에게 생포당하는건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죽는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을거야. 오히려 너무 많은걸 알아버린 이는 부러 버림패로 사용해 살인멸구를 해버릴수도 있었을테고.

그런 닌자들의 시점에서 봤을때 잣토의 일은 마냥 선행으로 비치지는 않았을것 같다. 오히려 실력자인 본인이 큰 부상을 입은탓에 전력을 약화시켰다고 보겠지. 인간적으로는 고마움을 느낄지 몰라도 대국적으로 상황을 보는 성주나 기타 높은 사람들은 혀를 찼을것같아. 그리고 그렇게 몸을 바쳐 남을 구했음에도 홀대당하는걸 보고 주변사람들도 안쓰러운 마음에 한 두 마디씩 얹기도 하겠지.

그러길래 왜 무모한 짓을 했나

닌자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같은 말 말이야.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잣토는 손나몬을 신경썼을것 같다. 잣토에게 들려오는 타박은 동시에 손나몬을 향한 손가락질이기도 하니까. 그 중상에서 다시 회복해서 대장자리에까지 오를정도로 노력한것 역시 어린애가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주고 뒷소리만 듣지 않게하려는 마음도 어느정도 있었을것 같아. 그리고 자긴 틀리지 않았다는 반발심도 있었겠지. 하지만 그 생각을 지지해 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대장자리에 오르고나서도 잣토는 겉보기엔 그대로였을것 같다. 부하들을 아끼고 존경받는 대장님이었겠지. 하지만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는 답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잣토가 보고싶다.

그러던 중 잣토는 이사쿠와 만나게 되겠지. 아군을 구하는것도 때때로 망설이게 되는 자신과는 다르게 적까지도 포용해서 치료하는 아이. 아무것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치부하기엔 안의 굳은 심지가 보이겠지. 그 모습을 보며 문득 자신의 옛모습을 떠올리는 잣토가 보고싶다. 비록 자신은 현실에 꺾였지만 이 아이만은 항상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현실에 꺾였다고 자조하기엔 이르단걸 주변 타소가레도키 부하들은 다 알고있을것 같다.

다치게 하진 마라. 보건부원이 슬퍼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대장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의지가 느껴졌을테니까. 그 뒤로 한 층 망설임이 없어진 모습에 타소가레 닌자들은 다들 지금보다도 더 충성을 맹세하며 따를것 같다.

사족으로 이사쿠한테 닌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것도 잣토 자신이 와병중에 많이 들었던 말이라 하는 거면 좋겠다. 닌자가 되면 더이상 이사쿠의 의지대로 살수없게 되는걸 겪어봤기에 닌자의 길에서 멀리 떨어뜨려놓으려고 하는 말일것 같아.

그러니 결혼해서 떨어뜨려놔라. 둘이 나이차와 체격차는 심해도 성격적으로 닮은꼴인거 좋아. 진정한 천생연분이 분명하다.

 

4. 2세썰

 

붕어빵 모자가 붕대의 노래 부르는거 보고싶다 둘이 입모아서 붕대는~ 제대로 감아요 너무 세게도 말고요~ 부르면서 잣토 붕대 갈아주는거 보고싶어. 아이가 감은 부분은 아직 미숙해서 어설프고 헐렁거리겠지만 잣토는 아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덕분에 아프지 않다고 하겠지. 그리고 그 엉망으로 감긴 붕대를 하루종일 하고다닐것 같다.

애는 잣토 핏줄 맞나 싶을정도로 이사쿠를 빼다 닮았지만 잣토는 오히려 좋아할것 같음. 하지만 타소가레닌자들이 하도 도련님은 대장과 꼭 닮으셨습니다! 하고 착즙해대는 통에 애는 지가 아빠 닮은줄 알듯. 

 

반대로 아이가 정말 잣토랑 닮은 경우도 좋다. 아이에게서 잣토의 다치기 전 얼굴을 보는게 좋아. 타소가레도키 닌자부대 2대 아이돌일듯. 

5. 이사쿠군은 불운하니까
내게 올 수 밖에 없을거라고 속삭이는 잣토와 그건 행운이잖아요, 하고 답하는 이사쿠 보고싶다

 

 6. Safe&Sound
이 노래 잣이사 분위기랑 어울리는것 같아. 전장에서 큰 부상 입은 잣토와 그를 치료하는 이사쿠로 보고싶다. 잣토는 추격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자길 두고 떠나라고 하지만 이사쿠는 거부하겠지. 언젠가 잣토가 이사쿠를 걱정하며 했던 자길 홀로 두지 말라던 말을 꺼내며 곁에 남을것 같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잣토가 자장가라도 불러주지 않겠냐며 부탁하자 이사쿠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 노래 부르는거 보고싶어. 기도와도 같은 노랫말일것 같아.

7.배덕감
잣이사는 남이 보기엔 배덕적으로 느껴지는게 좋다. 잣토도 벤츠 그자체에 이사쿠도 외유내강형이라 정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것 뿐인데 나이차라는 조건이 겹쳐지니 하는 말 전부 배덕 그자체로 느껴질것 같다.

잣토씨가 일찍 태어났고 제가 조금 늦은것 뿐이에요.
그아이의 미성숙을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한 그 아이가 어렸을 뿐이다.

같은 말 진심으로 하는거 보고싶어. 둘이 거의 아들뻘 나이차다보니 남들은 저게 진심일리 없다, 저 자는 아이에게 흥분하는 이상성욕자고 저 소년은 보호자에게 버림받고싶지않은 욕구와 사랑을 혼동한것 뿐이다 같은 반응이겠지. 상식적으로 당연한 말이기도 했고. 그렇지만 저게 정말 진심이라는게 더 무서울것 같다.

8.잣토와 닮아가는 후시키조
잣토처럼 온 몸에 붕대 감고 다니는 후시키조 보고싶다. 기본적으로 붕대를 상비해 두지만 혹시나 전장에서 붕대가 모자랄때를 대비해 자기 몸에 붕대 감아놓고 다니면 좋겠다. 가끔씩은 감는김에 얼굴까지 감아놓고서 잣토 변장놀이 하는것도 보고싶어.

그 모습을 본 이사쿠가 누구냐고 물으면 정말 잣토처럼 "수상한 자다." 하는 후시키조 보고싶다. 이사쿠는 후배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짓겠지. 그리고 뒤에서 "이거 굉장한 스릴이네~" 하면서 잣토가 나타나면 좋겠다. 사전에 맞춰본적 하나 없지만 둘의 합이 착착 맞으면 좋겠어. 덩치 차이를 빼놓고선 꼭 닮아있었겠지. 그 모습을 본 이사쿠가 둘이 꼭 부자같다고 얘기하는거 보고싶다.

그 말 듣고 짧게 역할극 하며 노닥이는 잣토와 후시키조도 보고싶고 엄마역할로 휘말려들어간 이사쿠도 보고싶다.

9.오해
이사쿠가 처녀라 놀란 잣토와 잣토가 미혼이라 놀란 이사쿠 보고싶음 적당히 카쿠시카해서 사랑고백하고 첫날밤 치뤘는데 저 반전에 놀라는 서로가 보고싶다

둘이 이어진 다음날, 이사쿠가 새벽에 도망치려다가 허리 삐끗해서 알게 됐을것 같음 허리가 이상하다고 울먹이는 이사쿠한테 설마 처음이었냐고 이제와서 물어보겠지 당연하다는 대답이 돌아와서 양심통오는 잣토 보고싶음 초혼도 할 나이고, 닌타마니까 적당히 타소가레도키 닌자마을에서 그랬던것처럼 학원에서도 좀 가르칠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처음이었대서 놀란거겠지 전쟁터에서 사람이 얼마나 추악해지는지 아니까 솔직히 무슨 과거든지 다 받아들이겠다고 혼자 생각했던적도 있을듯 어젯밤 잠자리에서도 이사쿠가 예쁘게 울어대서 능숙하다고 생각한거겠지 닌자두령으로서 테크닉 만렙찍은 자기는 생각 안하고 착각했을것 같다

그렇게 한차례 오해 풀고나면 그래서 갑자기 어딜 가려고 했냐고 잣토가 묻겠지 그러면 이사쿠가 애써 눈을 돌리면서 들키기 전에 돌아가려고 했다고 할거야 그럼 잣토가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으니 쉬라고 하겠지 그렇지만 이사쿠는 애써 몸을 추스리면서 "그렇지만 안다고 해서 정부를 보는게 즐거울리는 없잖아요..." 같은 말 해서 2차로 ???? 할듯 정부? 누가? 하면서 황당해하겠지 그리고 여태껏 이사쿠가 자기를 유부남으로 착각했다는걸 깨닫고 현타올것 같다 이사쿠가 애써 달랜답시고 그야 잣토씨는 인기가 많으니까요! 나이도 있고! 후시키조도 잘 다루시길래 분명 또래의 아들이 있을거라고... 조, 좋은 남자니까요! 라고 말을 해서 더 타격입을듯

하튼 그래도 덕분에 오해푸는게 보고싶다 하룻밤 추억으로 평생을 살아가려고 했다는 이사쿠와 차라리 처녀인줄 모르고 어제 무리시켜서 다행이었다고 식은땀 닦는 잣토 보고싶어

10.첫만남
잣이사는 첫만남이 첫만남이라 잣토가 이사쿠의 의료활동을 나무랄 수 없는게 좋다. 이성적으로는 위험하니 말려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차마 막을만한 말이 없을듯. 의미없는 일이라거나 그래봤자 죽는 사람은 죽을거란 논리는 통하지 않겠지. 당장 잣토 본인이 전장의 이사쿠에게 은혜를 입었으니까. 그 탓에 이사쿠의 행위를 폄하할 수도 말릴 수도 없는 잣토가 좋다.

좀 어렸으면 뻘짓 좀 했을것 같은데 산전수전 다 겪은 잣토라 금세 결론지을듯. 결국 다른 수단이 없으니 정공법으로 가야겠다고 말야. 나이에 맞지 않게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퍽 귀여울것 같다. 하지만 잣토가 자길 걱정한다는데 감동하면서도 이사쿠의 결단은 변하지 않겠지. 전혀 미안하지 않은 얼굴로 미안하다고 하는 이사쿠를 보고 잣토는 쓴웃음을 지을듯.

자네는 정말 제멋대로군.

이사쿠가 멋쩍어하겠지. 하지만 잣토는 그런 이사쿠의 머리를 쓰다듬어 줄 것 같다.

제멋대로인건 아이의 특권이지. 이사쿠군, 자네 뜻대로 해

그 말에 이사쿠는 환하게 웃음짓고는 전쟁터로 달려가겠지. 이미 며칠 전, 잣토의 명으로 감옥방을 다 꾸며놓은 부하가 정말 붙잡지 않을거냐고 물으면 다시금 말을 되풀이하는 잣토가 보고싶다.

제멋대로인건 아이의 특권이라니까.

라고 말야.

11.점쟁이

이사쿠가 마을에 내려갔다가 점쟁이에게 붙들리는게 보고싶다 점쟁이는 이사쿠를 쭉 훑어보더니 혀를 끌끌 찰것 같음
 
자네, 신한테 사랑받고 있구만
 
이사쿠는 난처한 웃음을 짓겠지 그리고 다행이네요...? 하고 말할것 같다 하지만 점쟁이는 고개저을거야 그리고 참 딱하다는 듯이 입을 열겠지 신에게 사랑받으면 요절한다고 말야 사랑하는 인간을 빨리 신의 세상으로 데려오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하겠지 
 
보통은 그렇지만...자네는 단명은 피하겠어
 
이사쿠는 멍하니 점쟁이를 바라볼것 같다 점쟁이는 뜻모를 웃음소리를 흘리겠지 가여운듯, 기묘하다는듯, 다행이라는듯. 그 어느 의미를 담고있는지 모를 웃음소리 일것 같다
 
신보다 더한 것도 자네를 사랑하고 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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