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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넴
그간 해왔던 연성들 백업&새로운 연성 모음 블로그. 사혼의 연성조각들 모음이라 보통 타 사이트에 이미 게시되어있거나 게시된 적 있습니다. 제가 한 연성 맞아요. 보고싶은것만 씁니다. 호불호 갈리는 소재 좋아합니다. 터치 안받으니 지뢰는 셀프로 피해주세요. 성인글 보호 비번은 http://posty.pe/4hvq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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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5. 15:09 닌타마/썰

1.
갑자기 인술학원에 [반하게 하는 약] 이 있단 소문이 퍼져서 곤란해지는 이사쿠로 켐잇 보고싶다 시험이 하필이면 다른 사람에게 정보캐내기라 시험 날먹하려는 상급생들에게서 이사쿠와 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케마... 마지막엔 빼앗길바에는 내가 마신다! 하고 케마가 들이켜버렸는데 직후 이사쿠를 봤는데 아무 변화도 없어서 다들 ??? 하는게 보고싶음 그렇게  단체 해산~ 하고 끝나는듯 했으나 알고보면 이미 케마가 이사쿠에게 잔뜩 반한상태라 아무 효과도 없었다는 결말이 좋다.

2.
역병신으로서 떠받들어지는 이사쿠 보고싶다

도저히 말도 안될정도의 불운을 타고난 이가 있다더라, 그 치가 인간일리가 없지

인간이 아니면 모노노케인가? 분명 역신이다. 그러고보면 그 이는 항상 전쟁터와 역병이 든 마을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치료한다고 하더라,

그렇구만, 이제 알겠다. 선한 역신이다. 스스로의 몸을 액받이로 삼아 사람들의 불운과 질병과 아픔을 고치는 역신이다. 모시자. 모셔서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세

같은 논리로 억지로 신위에 오르게 된 이사쿠 보고싶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불운을 대신 짊어지느라 현인신을 넘어 진짜 신이 되어버린거지 그러나 본인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붙들고 겨우겨우 생을 이어가고 있을거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현대, 한 학교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왔지 그리고 아이들이 흔히 그러하듯 밤에는 잠을 청하는 대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을거야 그러던 중 누군가 내일 있을 담력시험 장소 근처에 있는 신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낼것 같다

전국시대 유명했던 착한 역신을 모신 신사라고.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역신은 역신인지라 심기를 거슬러서는 안되고, 불운을 떠맡아주세요ㅡ 하고 빌기만 해야한다는 거다.

효과는 훌륭해서 이 곳에 들르고 나면 어지간한 액막이를 받은것보다 더 낫다더라 따위의 이야기를 늘어놓을거야.

그리고 그 이야기를 모두 듣던 케마란 소년은 코웃음을 쳤겠지 그런건 전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이야. 운과 불운은 전부 자신이 하기에 달린것이지 액막이 따위로 사라질거라면 불행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 라고 말할거야.

그러자 그 이야기를 꺼낸 아이는 심기가 불편해져서는 입을 열 것 같다.

"그렇게 잘났으면 내기하는거 어때. 일부러 주의점을 어기는거야. 불운을 가져다달라고 비는거지."

케마는 흔쾌히 그 내기에 응했겠지. 그 다음날, 한 밤 중. 케마는 일부러 루트를 틀어 신사로 향했어 그리고 빌었지.

[불운따위는 아무것도 아냐. 그러니 신이 있다면 내게 불운을 가져다주시길. 불운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증명해주지.]

그리고 그 소원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흰 옷의 소년과 입맞추게 되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좋겠다

ㄹㅇ 불운해도 행복한 케마이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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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2. 10. 19. 01:28 닌타마/썰

1.
케마이사 졸업할때까지 동실드립만 주구장창 치다가 졸업식에서 쓴웃음 지음 좋겠어 언제나처럼 이사쿠가 미안하다고 하면 케마가 신경쓰지마 동실이니까 라고 해주는데 그 말에 이사쿠가 시무룩해지는게 보고싶다 이제 앞으로는 더이상 동실이 아니게 될테니까 그런데 그 동실이란 말을 빼고나니 케마와의 관계에 붙일 수 있는 말들이 하나씩 사라져갈것 같아 친구? 다른 친구들도 소중하지만 토메사부로와는 결이 달랐지 그냥 친구라는 말로는 모자란 상대였어 파트너? 그렇다고 하기엔 이미 두사람의 길은 갈라져있었지 설령 함께 닌무를 가더라도 이사쿠의 불운탓에 곤란한 일만 잦았으니 선뜻 나설 자신이 없었을거야 케마에게 느끼는 특별한 감정과 그 감정을 이름붙일 단어가 점점 사라짐에 이사쿠는 슬퍼할 것 같다
"이사쿠, 살 집은 구했어?"
"응? 음...일단은 조각아르바이트를 했던 절에 잠시 신세를 지기로 했어."
"나와 함께 사는건 어때."
그리고 케마가 급발진을 밟았지
사실혼하자는 말을 내지른건데 동실에만 꽂혀있던 이사쿠는 앞으로도 계속 동실인거구나! 하고 핀트 어긋나면 좋겠어 케마가 첫 인무를 다녀온 뒤 다친걸 치료해주면서 면목없다고 하면
"괜찮아 토메사부로, 동실이잖아."
라고 말할 듯 그제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동공지진온 케마가 보고싶다 아무튼간에 선결혼 후연애하는 켐잇 보고싶다 제대로 마음 이어진 후엔 이사쿠가 또 못알아들을까봐 성대하게 혼례식 치뤄버리면 좋겠음 무조건 벚꽃나무 아래 야외결혼식이어야함

2.
케마이사 네임버스에다 이사쿠 카쿠레크리스탄설 섞어먹고 싶다. 상대의 이름을 인지해야만 네임이 본격적으로 발현한다는 설정이면 더 좋음. 본격 쌍방인데도 삽질하는 켐잇 보고싶어. 케마의 이름은 한자로 적혀있으니 이사쿠만 외네이머처럼 애 끓이는거지 그렇지만 케마의 몸에 적힌 이름은 아무리 보아도 외국의 글자였기에 마음을 접으려고 애쓸 수 밖에 없는 이사쿠 보고싶다. 그렇지만 케마도 케마대로 누군지 모를 네임에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였을거야 자신은 진심으로 이사쿠를 사랑하지만 몸에 타인의 이름이 있는채로는 마냥 믿어달라고 할 수 없었지 그렇게 쌍방네임인데도 오지게 삽질하고 졸업뒤에 헤어지고 카쿠시카하며 서로를 그리워하는게 보고싶다 그러다가 케마가 닌무중 우연찮게 남만에서 온 선교사를 구하고 자신의 네임 역시 이사쿠였다는걸 알게되는게 보고싶음 그 뒤로도 계속 이사쿠를 찾아 헤매이다 전쟁터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켐잇이 보고싶다 처음으로 느낀 쌍방 네임의 감각에 둘다 난장판인 전장 속에서 그저 상대만을 바라보는게 보고싶어

3.
어떤 상황이든간에 켐잇은 진짜 아날로그 고백이 어울려 특히 이사쿠가 고백한다면 문자는 번호가 틀렸던지 송신오류가 나고 라인역시 마찬가지, 전화도 잘만 이야기 하다가 고백각만 잡으려고 들면 주위에서 뭐하냐고 묻는식으로 끊기면 좋겠어 편지를 써도 어딘가 날아가거나 찢어지겠지 결국 부끄러움을 참고 직접적으로 고백하는게 좋다 케마의 손을 잡고 새빨개진 얼굴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이사쿠 보고싶어

케마가 고백한다면 그역시 면대면 고백일듯 상남자는 무조건 상대한테 직접 고백 갈겨야함 ㅇㄱㄹㅇ

4.
케마가 몸가짐 더 똑부러지고 이사쿠가 칠렐레 해서 다니는거 보고싶다 케마가 엉망으로 묶인 이사쿠 머리 보고는 차마 못내버려두고 자기가 다시 빗질하고 묶어주는거 보고싶음 이사쿠가 모자라다기보단 약간 그 느낌일듯 어차피 또 풀릴텐데 걍 대충묶어도 되지 않음? 같은 느낌 어릴때부터 데굴데굴 불운에 굴러다니니까 그냥 후딱 묶고 다니는게 편했던거지 그래서 케마가 처음 머리 이상하게 묶인거 지적하면 걍 쿠나이로 잘라버리려고 했다가 저지당한적도 있음 좋겠어 지 머리는 쇼부에 방해 안되게 딱 묶일만큼만 짧게 하고 다니면서 이사쿠 머리는 기르는 케마토메 보고싶다 이사쿠도 케마에게 머리 맡길때마다 골골거리는 고양이처럼 가만히 있음 좋겠네

5.
케마이사 보이밋걸 클리셰 그자체지 특히 하늘에서 떨어진 히로인 클리셰면 더 좋겠어 고양이를 구하려고 벚꽃나무 위에 올라가 있다가 케마가 마침 그 밑을 지나던 때 떨어지는거지 처음부터 우당탕탕 로코인 켐잇이 좋아

6.
켐잇의 거리감 진짜 좋음 이사쿠가 손시렵다고 그러면 케마가 자연스레 이사쿠 손 잡아다가 자기 주머니 안에 넣어서 녹여줄 레벨이라고 생각함 이사쿠도 고맙다고만 하지 빼려고 안함 주변에서 다들 ????? 하고 있으면 오히려 왜 그렇게 보냐며 지들도 ???? 할 느낌임

7.
케마는 사랑 앞에서 자존심 세우고 이겨먹는 짓이야 말로 가장 바보짓이란걸 잘 알고있는듯 해서 좋다 승부욕이 강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마저 있다는게 너무 멋져... 마지 프린스 그자체...

8.
현패하면 케마 바이크가 잘어울리는데 결코 못탈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바이크 이야기하자마자 이사쿠가 얼굴 새햐얘져서 교통사고나면 어떻게 되는지 세세하게 설명할것 같음 다른건 다 되니까 제발 바이크는 단념해달라고 울기세로 부탁하니까 결국 포기할듯 결국 바이크 타면 입으려고 샀던 라이더 재킷 입고는 이사쿠랑 같이 산책이나 다니는거 보고싶다 나중 차 사더라도 조건은 무조건 안전일듯 ㅋㅋㅋㅋㅋㅋㅋ

9.
시간되면 쓰고싶은 켐잇. 현패로 전학생 케마가 옆자리 이사쿠와 달콤살벌한 썸타는 내용. 왜 살벌하냐면 케마 시점에선 이사쿠가 시꺼먼 무언가에 둘러싸여있는 인외로 보여서 그럼. 눈이 어디 달려있는지도 모르겠어서 눈도 못마주치고 손 안잡으면 어디가 앞인지도 모르니 어디 같이 갈때마다 손잡고 다니고 혹시라도 효험이 있을까 해서 부적도 선물하고 늘상 불운에 휘말리는게 안타까워서 도와주고 그러니까 다들 주변에서 사귀는줄 아는거지

10.
현패 케마이사로 연상연하 먹고싶다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에서 다 만났는데 이사쿠만 안나타나서 애태우던 케마와 딴애들 고등학교 생활할때 혼자 중학교에 있던 이사쿠 보고싶어졌음 ㅋㅋㅋㅋㅋㅋ

11.
행운의 단은 몇번을 주접을 떨어도 좋은데 특히 타이밍 if 생각하면 더 좋아 만약 케마가 이사쿠를 붙들지 않았더라면 이사쿠가 학원 밖으로 나가자마자 비가 그쳤을거라는게... 진짜 그랬다면 한 점 미련없이 떠나버렸을것 같음... 다행이라고 그러면서....

12.
케마가 이사쿠를 강하다고 할때 빗대는 대상이 벚꽃인것도 오진다. 흔히 생각하는 벚꽃은 쉽게 져버리는 덧없는 꽃인데 케마에게 있어선 쉽게 져버릴지언정 매년 피어나는 강한 꽃이라고 생각들게해서 좋아.
남들은 쉽게 진다(=불운에 꺾인다) 는 점에 집중한다면 케마는 매년 피어난다(=끝내 딛고 일어난다)는 점에 집중한다는게... 진짜 사랑임...사랑이다...
진짜 남들이 전부 화려한 꽃을 볼 때 혼자 굳건히 서있는 나무를 볼 수 있는 남자 케마가 너무 좋아... 이번화 보고 절실히 느꼈다 케마는 신이다...

13.
케마가 집에서 잘차린 밥상 위주로 먹었다면 이사쿠는 밥은 양이 적고 뒷산 쏘다니면서 이것저것 따먹고 주워먹는거 잘어울림 인술학원 입학했을 초기에 자기 맨날 도와주는 케마 붙잡고 보답으로 이것저것 알려주는 이사쿠 보고싶다 이건 무슨무슨 열매인데 맛있어, 이건 무슨 뿌리인데 삶아서 먹을 수도 있고 몸에도 좋대 등등 나중 케마가 한소쿠리 따온 풀이랑 버섯들 보고는 이사쿠가 다 골라내는것도 보고싶다 못먹는거라고 하면서 말이야 케마가 시무룩해하면 현장체험 시켜주면 좋겠어 바로 딴 열매를 케마 입에 넣어주는 식이겠지 자기도 같이 따먹어서 붉게 물든 입가로 활짝 웃는 이사쿠 보고싶다 그리고 바보라고 생각했던 동급생의 의외의 모습에 어딘지 쑥쓰러워지는 케마도 보고싶어 혀에서 굴러가는 열매에서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어딘가 풋풋한 맛이 나겠지 그 묘한 맛이 가슴에도 퍼져나가는것 같다고, 어린 케마는 생각하겠지.

14
켐잇이 럭키스케베로 첫키스 하는게 보고싶다 사귀고나서 한참동안 손만 잡다가 그렇게 된게 보고싶음 하필이면 센조가 지나가던 중에 그렇게 넘어진거라 둘다 당황할것 같아

너희들 뜨거운건 알지만 밖에서는 자중하지 그래 하급생이 볼 수 도 있다고

이렇게 센조가 말하니까 케마가 시뻘건 얼굴로 그런거 아니라고! 불운때문이다! 라고 소리칠것 같아 센조는 그래 그래, 하고 전혀 안믿는듯한 말을 던지고 지나가겠지 그리고 둘만 남게 되자 묘한 분위기가 생기겠지

사실 케마는 전부터 최고의 데이트 코스 짜놓고 하이라이트에서 첫키스 하려는 생각이었을듯 근데 이렇게 난데없이 입맞추는 일이 생길줄은 전혀 몰랐지

케마의 내적갈등이 심화되기 전, 이사쿠가 부끄러워하며 입을 열 것 같다

불운이 아니라면 안했을거야?

라는 말에 계획이고 나발이고 다 잊어버린채로 다시금 격렬하게 입맞추는 켐잇이 보고싶다

15. 일편단심 색 벤치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어서 하교길에 문득 [우리 잠시 쉬지 않을래?] 라고 하는 켐잇 보고싶어짐 그치만 학생 신분이다보니 주머니가 넉넉한것도 아니고 딱히 가고싶은데가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근처에 보이는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길것 같아 자판기에서 서로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뽑고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죽이는 켐잇이 보고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있는것 뿐인데 이상하리만치 두근거리고 즐겁고 시간이 빨리 가는것만 같겠지 노을진 하늘이 새빨개진 얼굴을 감춰주길 바라며 알맹이 없는 시답잖은 이야기만 주고받는 두사람이 보고싶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밤이 찾아올 때까지 그저 앉아만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이 시간이 이어지길 바라는 케마와 이사쿠의 하교길이 보고싶어

16.욕구불만 테스트
오이테스트 은근히 맘에 두고 있던 케마가 이사쿠랑 사귀고 나서도 한참동안이나 손잡는거 이상으로 진도 안나가는거 보고싶다 럭키스케베로 몸이 얽힌적은 잦지만 그 때도 절대로 더 안나가는거 보고싶어 처음엔 당연히 사귄지는 얼마 안돼서 그러겠거니 했던 이사쿠도 한 반년 지나가니까 조급해지는거 보고싶다 남들이 다들 이미 쀼로 취급하면 뭐함 실제로는 입도 안맞춰봤는데 그래서 고민하던 찰나에 럭키스케베 상황 벌어지는거 보고싶음 함께 구멍에 빠져서 야릇한 자세로 얽혀버렸는데 케마가 화들짝 놀라서는 떨어지려고 하겠지 그 모습에 이사쿠가 직설적으로 물어보는거 보고싶음 왜 아직도 우린 손만 잡고 있냐고 말이야 그 질문을 잠시 이해하지 못하던 케마가 침묵하다가 이내 그 뜻을 깨닫고 부끄러워하는거 보고싶음

...넌 나보다 그런 쪽으로 담백하니까 내 욕구대로 널 끌고가고 싶지 않았어

라고 하겠지 그 벤츠력 충만한 대사에 이사쿠도 괜히 쑥스러워질것 같음 하지만 한 번 정한건 밀어붙이는 이사쿠답게 노빠꾸로 지를것 같다

나도 한창때의 남자애니까 그렇고 그런건 충분히 하고 싶어! 특히 좋아하는 사람하고라면!

그 직후 좁은 구멍 안에서 격하게 입맞추는 켐잇이 보고싶다 그동안 참아왔던 기간만큼이나 뜨겁게 붙어먹을것 같음

아무튼 진짜 욕구불만 네타는 생각할수록 오짐 ㅋㅋㅋㅋㅋ한 명은 욕구불만 한명은 초연하다니 이 무슨 꼴잘알 조합인지 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담백한 이사쿠 입에서 스스로 하고싶다는 말을 꺼내게 만들 사람이 있다면 역시 케마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케마는 이사쿠를 생각해서 욕구를 꾹꾹 참고 있었을것 같아서 더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17.소소하게 장난치기
등 뒤에서 불러서 상대가 돌아보다 자기 검지 손가락에 볼을 콕 찔리게 하는 장난같은거 하는 두사람이 보고싶다

상대 등 위로 글자를 쓰며 맞춰보라고 하는 장난치는것도 보고싶음 닌타마다보니 잘도 맞추겠지 각 단어는 그냥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단어들이지만 앞글자만 모아보면 [정말 좋아해] 같은 문장이 되는게 보고싶다

머리카락으로 노는것도 보고싶음 구불거리지만 길고 부드러운 이사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보는 케마도 보고싶고 반대로 자기와는 다르게 곧은 케마의 머리를 빗질하는 이사쿠도 보고싶다

같은 방에 있을때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케마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이사쿠도 보고싶다 한 두번은 꼬박 꼬박 대답해주는 케마지만 그래도 그게 몇 번이나 반복되면 왜그러냐고 바락 한 번 소리치겠지 그럼 이사쿠가 장난스레 웃고는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보고싶음

18.아폴로 초콜릿
아폴로 초콜릿에 레어하게 별모양이 섞여있을때가 있는데 럭키스타라고 하더라 완전 켐잇으로 보고싶은 시츄가 생각났다

별 생각없이 편의점에서 자기가 먹을 초콜릿 하나랑 이사쿠 줄거 하나 사오는 케마가 생각나더라 공부하면서 까먹으려고 자기걸 우선 우수수 책상 위로 쏟아놨는데 저 별모양을 발견하겠지 처음엔 별 생각 없었다가 이내 이사쿠 몫의 상자도 뜯어버리는 케마가 보고싶다 그리고 조심스레 입구를 열고는 저 작은 별모양 초콜릿 하나를 넣어두겠지

얼마 지나서 이사쿠가 방으로 들어오자 선물이라고 초콜릿을 가볍게 던지는 케마가 보고싶다 이사쿠가 고맙다고하며 초콜릿 상자를 여는데 이내 믿기지 않는단 목소리로 케마에게 이거 보라고 하는거 보고싶어 손에는 아까 케마가 몰래 넣어둔 작은 초콜릿 별이 있었지

행운의 별이라고 들뜬 목소리로 기뻐하는 이사쿠와 잘됐다고 아무것도 모르는척하며 축하해주는 케마가 보고싶다 그리고 이사쿠는 조심스레 케마에게로 작은 별을 내밀겠지 언제나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말이야 사소한 행운에도 뛸듯이 기뻐하지만 동시에 스스로에게 간절한 행운을 기꺼이 남에게 양보할 수 있는 모습 새삼스레 더 사랑이 깊어지는걸 느끼며 케마가 장난스레 제안하는게 보고싶다 그럼 같이 먹는게 어떠냐고 말이야

어떻게 하나의 초콜릿을 둘이 나눠먹었는지는 비밀이었지

19.이사쿠의 적폐캐해
맨날 자기 도와주는데 심지어 몸던져서 도와주는 레벨이라 케마 캐해 에러난 이사쿠 보고싶다 이사쿠 안의 케마는 박애주의자에다 순진하고 선량하기 그지없는 소년인거지 그런만큼 가만 내버려뒀다간 이상한 사람한테 걸려서 돈주고 마음주고 인생줬다가 뜯기기만 하고 상처받는거 아닐까 걱정하면 좋겠어 그래서 어느날은 케마 붙들고 신신당부하면 좋겠다

토메사부로, 배우자든 연인이든 꼭 사람 됨됨이를 봐야해

하고 운을 떼기 시작해서 꼭 착한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보고 진실된 사람인지 확인해야한다고 줄줄 말하겠지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케마는 이건 신종 자기어필인가 싶어서 또 멜로눈깔로 바라보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쿠가 말할때마다 전부 너랑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며 고개 끄덕여줄듯 ㅋㅋㅋㅋㅋㅋㅋ

뻘하게 친구들은 이사쿠의 고민을 듣고 거참 쓸데없는 고민 한다고 밥이나 먹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쿠만 모르는 이로남불이라 ㅋㅋㅋㅋㅋ

20.커플할인
본래 클리셰대로라면 할인을 받기 위해 이사쿠가 여장을 할테지만 살짝 비트는것도 재밌을듯 둘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다녀왔는데 묘하게 가격이 저렴한거 보고싶다 나중 다른 친구들한테 둘이서 갔는데 얼마정도 나왔다고 말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몬지로가 쳐들어오는거 보고싶음

바카토메! 예산 초과잖아!

하는 몬지로의 손에 들린 영수증에는 말마따나 전이랑은 다른 금액이 적혀있었을듯 그걸 보고 이사쿠가 고개를 갸웃하다 그때 입고 나갔던 겉옷 주머니를 뒤지는거 보고싶음 거기서 영수증을 보고는 자기들은 이 금액이 맞았다며 몬지로를 진정시키려고 하겠지

그리고 다시보니 그게 커플할인이 적용된 가격이었다는걸 알고 셋다 깜놀하는거 보고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한 목소리로 여장까지 하며 다녀왔냐는 질문에 이사쿠가 강하게 고개를 젓고 전혀 아니었다고 하겠지 근데 또 안그래도 불운한 이사쿠에게 직원이 삑사리로 할인적용을 해줬단 행운이 있을리도 없잖아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그 사이에 또 쀼짓하는 켐잇보고 이래서인가... 하고 알아서 납득해버리는거 보고싶어 몬지로의 생각과 다를것도 없었을듯 둘이서 꿀떨어지는 분위기 내버린덕에 직원도 걍 커플할인으로 찍었을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제일 환장인 포인트는 둘이 안사귄단 점일듯 ㅋㅋㅋㅋㅋㅋㅋ (자)타공인 케마이사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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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2. 2. 26. 02:34 닌타마/썰

켐잇이 처음 스케이트를 배운다면 의외로 이사쿠가 더 적응 빨리하는것도 상상가는듯 워낙 평소에 넘어지는게 일상이라 역으로 두려움이 적어서 그럴것 같음 몇 번 넘어지다가도 감 잡으면 슥슥 나아갈것 같다 


반면 케마가 의외로 뻣뻣한것도 보고싶음 몰래 센조랑 연습했던 몬지로가 피식 웃으면서 지나가면 빡쳐서 나아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적응이 안돼서 부들부들 거리면 좋겠어 편법으로 미끄러져 나아가는게 아니라 날을 빙판에 박아버리면서 쾅쾅 걸어가는것도 보고싶음 ㅋㅋㅋㅋㅋ 금방 위험하다고 제지먹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케마 손을 잡고 이사쿠가 스케이팅 하는것도 보고싶다 케마는 이사쿠가 넘어질라 사색이 되었지만 이사쿠는 괜찮다며 빙판위를 달려갈듯 케마는 이사쿠 손에 이끌려서 함께 미끄러져 나아갈것 같아 추운 공기도 시린 입김도 굳어있는 몸도 모두 잊고 그저 제 손을 잡고 웃고있는 이사쿠만 보이겠지 추위로 살짝 상기된 볼에서 시선을 못뗄 것 같아 


토메사부로, 이제 잘 타는구나


이사쿠의 말에 케마는 정신을 차릴것 같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기가 이사쿠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게 아니라 발맞추어 나아가고 있단걸 자각하겠지 정말 평소처럼 이사쿠에게 다가가기 위해 움직였던것 뿐인데 말이야 


그럼...


하는 말과 함께 이사쿠는 손을 떼려고 했겠지 이제 혼자서도 탈 수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케마가 다시 그 손을 붙잡는게 보고싶다 이사쿠가 영문을 모르겠단 얼굴로 바라보자 케마가 말할 것 같다


함께 타자. 동실이잖아


보이진 않지만 자기 볼 역시 이사쿠처럼 달아올랐음은 명백했지 차가운 공기속에서도 얼굴만은 욕탕에 들어갔다 나온듯 뜨끈뜨끈 했으니 말이야 다행히도 이사쿠는 케마의 쑥스러운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지 그렇게 빙판위에서 서로 손을 꼭 맞잡고 있는 켐잇이 보고싶다


그러다가 역시 켐잇답게 넘어지고 동실드립 치며 하하호호 하는데 넘어진 와중에 다른 날에 썰릴뻔 해서 호다닥 빙판 밖으로 나와서 라면이나 먹는 두사람도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손을 꼭 잡고 돌아가면 좋겠어 빙판 밖에서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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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2. 1. 26. 23:13 닌타마/썰

케마이사 첫키스는 인공호흡이면 좋겠다 처음 수둔술을 배운날 케마가 훈련한답시고 깡으로 무리해서 버티다가 그대로 물에 빠진거 보고싶어 이사쿠는 근처에서 약초캘 일도 있어서 케마의 훈련에 따라갔을것 같다 약초는 금방 캤지만 케마의 단련이 끝날때까지 밖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겠지


그러다 갑자기 케마가 문 대롱이 물에 빠져버리니까 식겁했을것같다 그래서 허겁지겁 강속으로 들어가서 케마 건져오는거 보고싶음 불운덕에 이사쿠도 자빠져서 물먹긴 했지만 얕은 곳이라 그래도 무사히 둘다 밖으로 나왔겠지 하지만 언제부터 물을 먹은건지 케마는 영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지


이사쿠는 울면서도 보건위 짬이 있다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겠지 천만다행히도 케마는 인공호흡 몇 번에 금세 정신을 차렸어 아른아른한 시야에 울먹이는 이사쿠가 비칠것 같다 다시 정신이 아득해지나 싶었지만 이사쿠가 몇 번이고 토메사부로! 하고 이름을 부른덕에 어떻게든 정신을 차렸지 귀가 멍해서 순간 뭔가 잘못된건가 섬찟하긴 했지만 이내 물이 나오자 그마저도 멀쩡해졌을거야


고마워, 이사쿠


하고 감사를 표하자 이사쿠는 별거 아니라고 했겠지 그리고 시이바 선배한테서 구급법을 배워두길 정말 다행이라고 했을거야 케마가 구급법? 하고 묻자 이사쿠는 천천히 알려줬을거야 그리고 인공호흡 이야기가 나오니 멍하던 케마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를것 같다


그,그,그럼 너랑 나랑 입맞춘거야!?


케마의 반응에 이사쿠는 잠시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무언가 알겠다는듯 미소를 짓겠지 그리고 이렇게 말할것같아


괜찮아 토메사부로! 선배한테서 들었는데 인공호흡은 입맞춤으로 안친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게 진짜 입맞춤이라고 했으니까 이건 무효인거야 안심해!


그래도 케마는 자기 입술을 몇번이고 매만지겠지 이미 차갑게 식은 몸인데도 이상하게 입술만은 뜨겁다고 느꼈을거야 하지만 이사쿠가 괜찮아 괜찮아! 라고 하니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을것같다


그리고 몇 년 뒤, 두 사람은 진짜 연인이 되어 입을 맞추게 되었겠지 첫키스의 두근거림에 이사쿠는 안절부절 못했을거야 여운이 가시지 않은 입술을 계속 매만지게 되었지 그러다 볼이 상기되어 있기는 해도 자기보단 더 안정되어보이는 케마를 보고있자니 괜히 더 부끄러워졌어


토메사부로는 안 떨려?


자기가 말하고서도 이사쿠는 아차 했을것 같다 첫 입맞춤 직후에 하기엔 좀 그런 말이니 말이야 그렇지만 너무 떨리고 두근댄 나머지 아무말이나 던져버린걸 도로 주워담을 수는 없었지 케마는 다행히 그 말을 나쁘게 받아들이진 않은듯 했어 씨익 웃고는 이렇게 말했으니까


난 두번째니까


그 영문모를 말에 이사쿠는 고개를 갸웃했을것 같다 6년 내내 붙어다닌 사이인만큼 케마의 첫 연인은 이사쿠 자신임을 확신하고 있었을테니까 하지만 자기가 모르는 사이 누군가와 이미 그런 일을 했던건가? 하는 생각에 시무룩해지려던 찰나 케마는 이사쿠를 꼭 껴안으며 작게 속삭이겠지

그 때부터 쭉 너를 좋아했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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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1. 11. 7. 23:05 닌타마/썰



케마는 이 짤 잘어울릴것 같음 그런데 얜 ㄹㅇ 순수하게 그냥 싸움이 하고싶은거고 삥뜯기나 폭주같은데는 관심 없어서 더 우상시되면 좋겠다 담배피거나 술마시는것도 ㄴㄴ할것 같아 몸 둔해지면 쌈박질 잘 못한다는 이유겠지 아무튼 양아치 패고다니는 양아치 김케마 좋아 1대 40의 싸움에서 압승했다는식의 전설 내려올것 같고 막 ㅋㅋㅋ


누가 삥뜯기는거 보고 있으면 친근하게 삥뜯는놈에게 어깨동무하고 "지금 승부중이냐?" 하고 묻는거 보고싶음 삥뜯는 놈이나 뜯기는 놈이나 둘다 어리둥절해하면 "싸워서 승부하려는거냐고" 하고 다시금 묻겠지 삥뜯는놈은 내가 이런 범생이랑 승부할정도로 우습게 보이냐고 부정하겠고 삥뜯기는놈은 절대로 그런거 아니라고 동공지진 내겠지 그 말에 케마가 웃으면서 "그럼 나랑 승부하자" 라고 하는거 보고싶다 양아치가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쳐다보면 케마가 "덤비라고. 쫄았냐?" 하고 어글기 시전하겠지 그렇게 양아치가 선빵치면 케마가 한 대는 순순히 맞아주겠지 그리고 이걸로 정당방위라고 하면서 양아치 무지막지하게 패는게 보고싶다 양자 동의하에 정정당당히 승부해서 돈을 얻는거면 뭐라 안하겠는데 가오잡으면서 자기보다 약한놈을 괴롭히는건 무슨 개짓거리냐며 어딘가 핀트나간 논리로 먼지나게 팰 것 같아


그 뒤로도 양아치로 보이는 놈들 있으면 눈이 마주치고 승부다! 시전하는 케마도 보고싶음 싫다는 놈들은 눈앞에서 개짓거리하다가 걸린거 아님 걍 ㅇㅋ하고 버려두는데 양아치들이 괜히 양아치들이 아니라 케마가 쫄? 한마디 하면 달려들듯


케마 따르는 애들도 생길것 같은데 막상 본인은 첨엔 귀찮아할것같음 그렇지만 본성이 워낙 아랫사람에게 상냥한 편이라 누가 딴 학교 애들에게 쳐맞고 왔단 소리 들으면 대신 줘패러 가줄것 같다 반대로 자기 애들이 사고쳤단 소식엔 역시 또 분조장 모먼트 보여주는것도 보고싶음

반항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순수하게 쌈박질을 즐기는 김케마다보니 본의아니게 불량애들 갱생시키는것도 보고싶어 냄새남+간접흡연이 몸에 해로우니까 담배 끊게 만들고 취해있으면 습격에도 무방비해지니까 술도 엄금 약자를 괴롭히는것도 당연히 금지에다 무면허로 오토바이 타고다녀봤자 어디 꼬라박고 뒤지기만 더하냐고 폭주도 금지. 꼬우면 나가던가 그런데 내 눈 앞에서 저런 짓거리 하다 걸리면 나랑 승부인거다? 하는 케마의 앞에 무릎꿇는 양아치들 보고싶음 수업도 왜빠지냐고 끌고갈것같아 누구랑 맞짱뜨기로 했다면 ㅇㅋ 하고 보내주는데 그거 아님 왜 학교를 빠지냐고 할듯 어설프게 반항해서 선생들이 쫒아다니는게 더 싸움에 방해된다면서 오직 싸움에 미친 싸움광공다운 발언하는거 보고싶음


아무튼 저런 일들이 합쳐져서 인술고교의 포X몬 트레이너로 불리는 김케마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마주치면 승부에 양아치를 포획해서 갱생 트레이닝 시킨단 이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양아치들이랑 쌈박질 하고 돌아다니는것만 빼면 터치하기 참 어려운 포지션이라 그렇게 원하는대로 쾌적 파이팅 라이프 사는 김케마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


케마이사 섞은 시츄도 여럿 보고싶다 보건교사 이사쿠에게 반해버린 김케마의 일코같은거 ㅋㅋㅋㅋㅋㅋ그 전까진 있는줄도 몰랐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싸우고난 뒤 상처입은채로 집으로 돌아가려던 케마를 붙들고 치료해준걸 계기로 반했을것 같아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아프지 않니? 하고 묻고는 치료해준 모습이 가슴에 깊게 남았겠지


그 뒤로 남들 줘패는 쪽이면서 아무것도 모른단 얼굴로 보건실 등교하는 거 보고싶다 자기가 몇배는 더 줘팼지만 일부러 한 대는 맞아서 보건실 가는거 보고싶음 이사쿠가 치료해줄때마다 얼굴 새빨개지는데 그래서 이사쿠가 매번 체온측정도 할듯


토메사부로는 타고난 체온이 높구나. 상냥한 사람인가봐.


하는 말에 더 빨개져서는 고개 끄덕이는거 보고싶음 그렇게 풋사랑을 키우다가 우연히 보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들으면 좋겠다 제딴엔 이사쿠에게 깜짝 선물을 주려고 잠시 보건실에 들어와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소리가 나자 황급히 침대 커튼을 두르고 아래쪽으로 숨었을것 같아 들어온 사람은 이사쿠와 다른 선생이었지 두사람은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것 같아 그러다 화두에 오른게 케마였지


케마 그녀석 정말 손쓸도리도 없는 불량아라 힘드시겠다는 말일것 같아 그렇게 사람을 패면서 수업에는 꼬박꼬박 들어오는데 정말 무섭다니까요~ 하는 선생의 말에 피가 식을것 같아 이사쿠가 자기 정체를 알았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자신으로선 나름 선을 잘 지켜서 행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선 백안시받고 있었다는것에 대한 배신감이 합쳐서 그러겠지


선생님은 그렇게 느끼셨나요. 하지만 제가 본 케마군은 상냥하고 성실한 학생이에요.


그리고 이사쿠는 예전에 잠시 이지메를 당해 보건실 등교하던 아이가 있었다고 말을 꺼낼것 같다 케마가 아직 보건실에 출석도장을 찍기 전의 일이었지 계속 보건실에 오던 아이가 어느날부턴 이젠 걱정 없다는 말과 함께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고 할거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쑥스러운 얼굴로 후배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하겠지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배들을 웬 신입생이 날려버렸다고 말이야


폭력이 옳지 않다는 말은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케마군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건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는 이사쿠의 말에 이상하게 눈물이 나는 케마 보고싶어 그 선생이 떨떠름한 기색으로 보건실을 나가고, 이사쿠는 자연스럽게 침대를 두른 커튼을 걷을것 같다 그리고 아래 쭈그리고 앉아있던 케마에게 웃으며 말했겠지


차 한 잔 줄까?


그렇게 차 한 잔과 함께 솔직하게 자신을 털어놓게 된 케마도 보고싶어 이사쿠는 그 어떤것도 부정하지 않고 들어줄것 같다


일부러 다쳐서 오지는 말아주렴. 다치지 않아도 언제든지 보건실에 와도 돼.


하는 말을 하는 이사쿠에게 또다시 깊게 반해버리는 케마가 보고싶다


그 뒤로 이사쿠의 주선으로 격투기 도장에 등록하게 되는 케마도 보고싶고 승승장구 하게 되는것도 보고싶음 그대로 프로격투가로 활동해도 좋았겠지만 경찰로 진로를 트는 케마가 보고싶다 싸우는것도 물론 즐겁지만 그보다도 더 하고싶은걸 찾았다고 하겠지 그래도 쌈박질 하면서도 경찰에 붙잡힌 적도 없었고 출석도 꼬박꼬박 했고 수업도 잘 들은덕에 합격에는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음 그렇게 경찰이 돼서 밤거리를 순찰하면서 양아치들 사고치면 붙잡고 다니는 케마 보고싶다


아저씨 요즘 애들 한 성질 하거든요? 라는 애들의 반항에

그게 커서 된게 나다 이새끼들아 하고 맞받아치는 김케마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치기 전에도 양아치 애들 잘 붙잡는 편인것도 보고싶음 케마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 저 아무짓도 안했거든요!? 하고 양아치들이 빽빽거리면 그래 잘 했네! 하고는 식당 끌고가서 밥먹이는거 보고싶음 그렇게 여러번 밥사먹이면 애들이 "아저씨 같이 밥먹을 친구 없어요?" 하고 물어보는것도 보고싶음 그럼 케마가 "그래 친구 없다. 그러니까 니들이 같이 밥먹어줘"하고 웃으면서 애들 머리 헝크러뜨리는거 보고싶어 나중가면 애들이 케마보고 밥사달라고 붙드는것도 보고싶다 1년 중 딱 하루만 빼면 케마도 거절하지 않을거야 그 날에 붙들리면 난처한 웃음을 짓고는 저녁식사비만 주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할거야 애들이 내심 실망해서 아저씨 같이 밥먹을 친구 없다면서요, 하면 케마가 씨익 웃으면서 "애인은 있어." 라고 하는거 보고싶어


그게 누군데요?!

아저씨 성깔 맞춰줄 사람이 있어요?!


라고 소리치면 케마도 맞받아치는거 보고싶어


그런 사람이 없어서 천사랑 사귄다! 됐냐!


그리고 손에 들린 누군가의 생일 케이크를 보여주며 다음엔 꼭 밥사주겠다고 하는 케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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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1. 10. 22. 00:54 닌타마/썰

라디오에서 들었던 썰 패러디

시골살던 5닌들이 호기롭게 어른들 몰래 도시로 놀러왔는데 문제는 도시의 교통비 계산을 미스낸거 보고싶다 시골살면서 논두렁 밭두렁 수십리는 너끈히 걸어가니까 도시쯤은 껌이라고 생각했는데 올라와보니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거야 건물은 열대우림처럼 높고 빽빽하게 서있고 온갖 길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탓이겠지 길을 물어봐도 터미널과 목적지 사이에 워낙 거리가 있다보니 도시 사람들은 전부 택시타고 가라고 하든지 지하철을 타던지 하라고만 알려주겠지 

결국 우물쭈물하면서 그래, 점심값 좀 아끼자! 하고 열차를 탔지만 존나 헬이라는 일본의 전차 노선 사이에서 길잃다가 돈 까먹고 밥값에다 돌아갈 차비까지 날려버리는게 보고싶다 목표로 했던 놀이공원도 못가고 우리 어쩌지... 하면서 일단 걷는데 묘하게 촌티나는 애들이 꼬르륵 소리 내면서 헤매고 있으니까 길거리 포장마차 주인장이 딱하다면서 이리 오라고 하겠지 돈 안받을테니 먹으라면서 우동 한 그릇씩 말아주니까 허겁지겁 먹는데 이제 눈물도 섞이는게 보고싶다 갑자기 지금 처지가 서러워서 가,감사ㅠㅠㅠ합니다 ㅠㅠㅠㅠㅠ 하면서 먹을것 같아 닌뮤 명물 물많은 쿠쿠치가 가장 먼저 울음보가 터지고 뒤이어서 너나 할거없이 훌쩍이면서 밥먹으면 좋겠다 

어여 집에 들어가, 가출같은거 하면 못써

 
하는 주인장께 우리도ㅠㅠㅠ 돌아가고 싶은데여ㅠㅠㅠ 하면서 또 눈물로 읍소하던 중에 순찰하던 경찰관이 들어설것 같다 단골인지 사장님께 인사를 하는데, 좁은 가게 절반을 넘게 차지한 남자애들이 단체로 울고있으니까 이게 뭔 난리인지 싶을듯 아무튼 카쿠시카해서 애들 사정 들은 경찰관은 쓰게 웃고는 따라오라고 할 것 같아 그리고 따라오라고 했다고 정말 얌전히 자전거 뒤를 졸졸 따라오는 애들 보면서 얘네 진짜 시골애들 맞구나...ㅎ 하고 속으로 귀여워 할 것도 같음 

아무튼 그렇게 경찰서에 도착해서 서장님께 또다시 사정을 설명하겠지 서장님이 우선 5닌 머리통에 꿀밤 한 대씩 쥐어박고는

떼끼! 못난것들! 어른들도 없이 너희끼리만 이렇게 멀리 나오면 어떡해!

하고 혼낼것 같다 그리고는 빈 종이에다가 [시골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놀러나왔다가 교통비를 다 써버려서 집으로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정이 딱하니 부디 교통 편의를 보아 주십시오. 00시 00구 00경찰서장 인] 을 써주고는 도장까지 찍어줄 것 같다 그리고는 역무원에게 이걸 보여달라고 할거야 애들이 역이 어디에 있나 몰라서 우물쭈물하는걸 보고서는 순경보고 애들 역까지만 데려다달라고 하겠지 

아무튼 그렇게 가는 길에 순경에게 또 혼나고, 역에서 그 편지를 받아 본 역무원에게 또 혼나고, 집 근처 역에서 마지막 마을 버스 탔다가 또 혼나고, 집에 들어가서 또 혼나고 내내 울어버려서 다음날 불어터진 물만두같은 얼굴로 다시 만난 5닌들 보고싶다 평소 하던것처럼 물수제비 뜨기나 곤충잡기, 낚시, 술래잡기 같은 시시한 놀이를 하면서도 너무나 즐겁다는듯 웃어버리는 5닌들이 보고싶어

posted by 릴넴
2021. 10. 13. 00:56 닌타마/썰

케마에게 있어 보건위원이란 뭘까 궁금하다. 닌뮤 10탄에서 이사쿠가 확실치도 않은 상황에서 승부도 팀도 버리고 뛰쳐나가려고 했을때 케마가 폭발하잖아 넌 왜 남만 생각하냐고 조금은 팀도 생각하라면서 화내는데 보면서 납득 할만했거든 근데 그렇게 화내다가도 이사쿠가 [나, 보건위원이야.] 라고 하니까 더 말을 못잇고 보내준거 진심 왜그랬을지 궁금하더라 차라리 진짜 빡돌아서 ㅆㅂ 가라 가라고 이랬으면 바로 이해됐을것 같은데 그 한마디에 설득되어서 곱게 보내주고 달콤하게 사쿠라사쿠까지 불러버리는거 보니 진심 대체 둘 사이엔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짐...

이사쿠 에게 있어서 보건위는 6년이나 몸담았던 위원회고, 이사쿠 자체가 본디 사람의 웃는얼굴을 좋아하는 선한 면모가 강해서 보건위원드립치는거 이해간다. 근데 반대로 케마는 대놓고 싸우는것이야말로 인생이라고도 하는 무투파 캐릭터라 무슨 경위로 이사쿠의 보건위 정신을 이해하게 됐을지 궁금해지더라



근데 동시에 이사쿠가 사람들 치료하느라 승부는 뒷전인 모습 보여줄때마다 속타하는거 보면 정말 깊숙히 이해하는건 아닐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더라. 그 동실조 에피 중 약 바뀌는 에피에서도 이사쿠가 불운이 아니라고 하는 말을 듣고 약간 놀랐던거 보면 더 그렇고 사실 21세기 평화로운 세상에 태어나서 인권교육받고 자란 나도 이사쿠의 끝이 어디까지일지 짐작하기 어려운데, 전란의 시대에 태어난 케마로서는 당연한 일일것 같음

그렇게 되면 더 존나 트루럽인것같다... 나와는 정반대에 가까운 가치관을 지녔고 나에게 손해를 끼칠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사랑하기에 모든걸 용인하는 관계...

솔직히 보건위원정신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네게 있어서 그게 중요하다는건 알아. 그러니 맹세할게. 너와 그 정신 모두를 지켜주겠다고.


같은 맹세 했을것같다고...사쿠라사쿠 들을때마다 올곧게 맹세하는 소년케마 떠올라서 과몰입 오짐...

뻘하게 타임슬립au나 혁명au로도 잘어울릴것같다... 21세기의 가치관을 지니고 중세로 떨어진 이사쿠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것 같음

사람들을 무상으로 치료하다보니 귀족과 신관들에게 쫒기고 몸을 지키기 위해 혁명군쪽에 속하게 된 이사쿠와 태어나기는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이사쿠에게 반한걸 계기로 혁명의 불꽃에 몸을 던지게 된 케마 보고싶음

시작은 이사쿠만을 향한 기사의 맹세였지만, 끝에선 혁명의 깃발을 들고 부패한 귀족들을 가장 앞에서 척결하는 레지스탕스가 되겠지 귀족들은 그런 케마를 두고 귀족들을 배신한 배신의 기사라며 조롱하고, 평민들은 그런 케마를 두고 진정 약자를 보호하는 기사다운 기사라며 최후의 기사라고 찬양할것 같다

마침내 혁명이 끝나고 세상이 안정되고나면 방랑을 떠나는 케마이사가 보고싶다 이사쿠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케마는 그런 이사쿠의 곁에 자리하기 위해. 여태껏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떠나간단 소식에 혁명당원들도 당황했겠지 이사쿠의 무상진료와 케마의 전훈덕에 많은 지지를 얻었을테니 말이야 바라는건 뭐든지 해줄테니 남아달라는 청에 이사쿠는 난처하게 웃으면서 [여러 세상의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어요] 라고 하겠지 그 말에 당수는 황망한 표정을 지었을거야

이사쿠가 처음 혁명군에 몸을 의탁했을때도 같은 말을 했을테니까. 그 말 그대로 이사쿠는 몸을 아끼지 않고 사람들을 치료해나갔어 하지만 이제 세상이 좀 안정되었으니 쉬고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지사지 그런데도 들어왔을때와 똑같은 말을 하며 나가려는게 정말 이해불가의 영역일거야

아니, 대체..., 아니 왜... 같은 말만 떠듬거리고 차마 제대로 된 말을 잇지 못하는 당수를 보며 케마가 씨익 웃을것 같다 자기도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말야


그럼 동지는 왜 떠나려는겁니까?

그야 이사쿠가 떠나니 나도 함께 가는게 당연하지 않나? 난 이사쿠를 지키겠다고 맹세했어.


가슴을 활짝 편 그 모습은 참으로 최후의 기사다웠지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기사말이야. 당수는 머리를 짚더니 결국은 허탈한 웃음을 짓고 두사람을 배웅할것 같다 그리고 케마에게 이렇게 말했겠지

당신도 이해할 수 없는건 마찬가집니다


하고 말이야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은 그렇게 세상을 방랑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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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1. 9. 5. 14:14 닌타마/썰

잣이사 푸른장미 떡밥 생각하니 유령신부 au 보고싶어진다 잣토가 에밀리 포지션으로 유령신랑인걸로 가자 이사쿠는 그대로도 좋고 ts도 좋음

아무튼 하도 덜렁거려서 결혼식 리허설 날려먹은 이사쿠가 겁도 없이 혼자 밤의 숲속에서 결혼식 연습하다가 실수로 잣토의 뼈에 청혼을 해버리고 그대로 깨어난 잣토가 보고싶음 


머리에 화살박힌 유령도 치료하려던 이사쿠다 보니 원작과 다르게 둘의 해피엔딩이 상상가는듯  남들은 살점이 패여서 뼈가 보인다는 점에 기겁을 하겠지만 이사쿠는 그게 좀 걸리긴 한다면서 긍정하나 싶더니만 좀 야하다는식으로 반응해서 남들이 질색할것 같음


잣토가 처음 청혼받았을때까지만 해도 걍 얘 혼자 밤중에 뭐하나 궁금했던 호기심이 반+놀려주고픈 장난스러움이 반이었는데, 자기 보자마자 비명지른 이사쿠가 "안아프세요!?" 라고 해서 얘 진짜 뭐지 싶었을듯 그리고 풍화되어 풀려있는 붕대 다시 꼼꼼히 싸매주는거 보고 마음이 동해서 청혼으로 연을 묶어버렸겠지 


지하세계로 갈때도 걍 존나 해맑은 이사쿠 보고싶다 딱봐도 산사람인데 시체인 자기들이랑 스스럼 없이 말하는 이사쿠 보면서 잣토가 처음 느꼈던 ???? 하는 심정을 느끼는 타소가레도키 사람들 보고싶음 이사쿠를 자기 신부라고 소개해서 한 번 더 우주를 느꼈다가 아무튼 두령님 믿습니다! 로 일치단결하는거 보고싶음 


나중 산 자와 죽은 이가 결혼하는 마지막 절차로 독약을 마셔야한다는게 드러나고, 혼약을 깨려는 잣토와 이어가려는 이사쿠 보고싶다 도망간 신랑 잡으러 가는 신부 보고싶음 


제가 살아있는 사람이기에 사랑하신건가요? 죽음도 저희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말이 싫었나요? 어째서 도망치신거에요?


라는 이사쿠에게 잣토는 고개를 젓겠지 그리고 삶을 채 살기도 전에 죽음을 택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겠지 살아생전에만 이룰 수 있는것들이 분명 있다고 말이야 그리 말하며 잣토는 일말의 정도 떨어뜨리기 위해 부러 낡은 붕대를 모두 찢어서 자신의 흉터를 드러내보일것 같다 군데군데 살점이 패이고, 깎이고, 떨어지고, 뚫리고, 날아간 끔찍하기 그지 없는 몸이었지 죽음은 이런것이라며 이사쿠에게 속삭이는 잣토가 보고싶어 


그리고 이사쿠는 잣토의 그런 몸을 외면하지 않겠지 끔찍하다는 표정도 짓지않고 현실을 채 인지하지 못하는식의 천진한 표정도 아니었어 그저 있는 그대로 잣토를 바라보며 말할것 같다 모두에게서 들었다고 말이야 그리고 자신의 흰 드레스 자락을 찢어서 붕대로 만들겠지 상처입은 잣토의 몸에 다시금 붕대를 감아주며 말을 이어나갈것 같아 


이 상처는 모로이즈미 씨를 구하기 위해서였죠, 이건 코우사카씨를 감싸다 입은 상처라고 했어요.


부하들이 혹여라도 잣토의 험한 꼴에 기겁해서 도망칠까봐 이사쿠를 붙들고 두령님의 흉터는 모두 우리를 지키기 위해 입은 부상이었다고 떠들었단걸 그제서야 깨달을거야 


잣토씨, 돌아가요. 


단숨에 너절해진 신부의상을 입고도 이사쿠는 웃음지었지 그리고 잣토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이끌것 같다 머릿속으로는 진정 이사쿠를 사랑한다면 이 손을 뿌리쳐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잣토는 차마 그 작은 손을 놓지 못했을거야 


그리고 다시 진행된 결혼식에서 쿨하게 독약 원샷하고 말짱한 이사쿠가 보고싶다 유령 주례도 살아있는 주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멘붕하는거 보고싶음 살짝 피를 토하긴 했지만 약사의 내공과 기합으로 이겨냈다! 시전하는 이사쿠와 때를 놓치지 않고 독약을 먹긴 했다는걸로 말꼬리 잡아서 결혼도장 쾅쾅 찍어버리는 잣토 보고싶다 


그 뒤로 윗쪽 세계와 아랫 세계를 오가며 결혼생활하는 잣이사가 보고싶다 훗날 이사쿠가 홀로 나이든 모습이 되어 아랫세계로 내려오더라도 잣토는 언제까지나 사랑스럽다며 껴안아줄것 같아 오히려 자기 갈비뼈가 너무 낡아버리진 않았냐며 이사쿠에게 장난스레 속삭이겠지 이사쿠는 그 말에 잣토씨의 골격은 언제까지나 근사하다는 말을 되돌려줄거야 그렇게 죽음도 두 사람을 갈라놓지 못하고 행복하게 사는 잣이사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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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1. 9. 4. 23:18 닌타마/썰

학원 정원을 걷던 아야베가 불현듯 자리에 멈춰서서는 땅을 찔러보는게 보고싶다 아예 손으로 쓸어보기도 하겠지 남들은 또 함정파겠구나~ 하고 그냥 지나쳐갔지만 막상 아야베는 땅을 파지 않을것 같음 오야마~ 하고서는 손을 모아 잠시 합장한 뒤 그곳을 지나가겠지

마침 그 모습을 본 덴시치가 왜 뜬금없이 합장했냐고 물어보면 아야베는 특유의 어조로 말하겠지

거기에 분명 함정을 파뒀거든~ 그런데 누가 빠지기도 전에 다시 메워져있었어

그렇게 말하며 아야베는 아까 주웠던 함정표식을 보여줄것 같아 아주 말끔했지 용구위원회가 구멍을 메울때는 누가 이미 빠지는 사고가 터진 뒤니 그렇게 말끔할리가 없었어

가끔 이래. 어릴땐 다시 파보려고 했는데 타치바나 선배가 하지 말라고 했어. 이미 묻혀있다고.

그런 구멍을 발견할때마다 그저 합장한 뒤 기도문을 외라고 했다고도 하겠지 남들은 식겁할만한 이야기를 안색하나 안 변하고 하는 아야베가 보고싶다

덴시치는 그것만으로도 하얗게 질려버렸지만 그 뒤의 이야기도 더 있을듯

하급생 시절, 센조가 미처 아야베를 말리기 전에 이미 그런 구멍을 다시 파 본적 있다거나, 구멍 끝에서 발견된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묻은 닌복과 함께 생매장 될 뻔 했다거나, 파려고 했던 루트가 아닌곳으로 파질때는 역시나 그런 묻히다 만 흔적이 있다거나 등등 그리고 센조는 아야베가 그런걸 마주했다고 보고할때마다 나마쿠비 피규어를 가져다주며 제대로 묻어달라고 하겠지

그렇게 몇 번이고 두사람만의 장례식을 치르는 센조와 아야베가 보고싶다 저 그런게 잘꼬이는 체질일까요, 하고 아야베가 물어보면 센조가 고개를 젓고는 그저 네가 잘 묻어줄 것 같기에 학생들이 부탁하는것이라고만 하겠지

아야베나 센조나 온갖 괴기사건이랑 어울려서 좋아 작법위 자체도 그런 느낌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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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
2021. 8. 14. 13:40 닌타마/썰

한국법 기준썰

케마 집 근처 편의점 직원이 되고싶다 사복을 입긴 했어도 딱봐도 고삐리인 애가 들어오더니 콘돔 코너에서 기웃대는거 보고싶음 너무 심각한 표정이라 설마 훔치려는건가 싶어서 유심히 지켜보는데 케마는 떨리는 손으로 콘돔 여럿 집어들고 카운터로 오겠지 빨개진 얼굴과 뚝딱이는 걸음걸이가 딱봐도 애인이랑 첫날밤 보내려고 하는 놈이구나 싶을듯 일단 얼굴이 잘생겼기 때문에 귀엽다고 생각하며 바코드를 찍는데, 일반 콘돔 사이에 특수형이 섞여있었겠지 하필이면 그걸 가장 먼저 찍어서 포스에서 [만 19세 이상만 구매 가능한 상품입니다. 신분증을 확인해주세요] 하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올듯 그래서 신분증 요구하면 김케마가 세상잃은 표정으로 날 볼 것 같다 생긴건 꽤나 놀아봤을것 같은 와꾸인데 하는 짓은 풋풋한 소년 그자체라 갭모에 오질듯 그래서 평소엔 그냥 귀찮아서 보내는데 케마에게만은 간단하게 설명해줄것 같음


일반형 콘돔은 미성년자도 구매 가능한데요 이런 돌기가 달려있는 특수형 콘돔은 성인만 구매 가능하세요. 학생이시면 이거랑 이거는 안되시고 이건 구매 가능하세요.


라고 말하면 케마가 그럼 그것만 달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할듯 그렇게 무사히 계산을 끝내고 떠나는 김케마 뒷모습 보고싶다 시뻘개진 귀가 인상깊겠지


그리고 얼마 후, 갈색머리의 남학생과 같이 들어오는 김케마가 보고싶다 아 그때 그 학생이다, 생각하는데 또 콘돔 코너에서 둘이 기웃대겠지 별생각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이거 별로였어]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릴듯 그 말까진 걍 발랑까졌네 하고 말았는데 케마가 이사쿠의 입을 황급히 막아버리니까 ??? 할것 같음 그래서 얼굴 빨개진채로 제일 얇은 콘돔과 젤을 계산하는 케마와 그 옆에서 말끔한 얼굴로 서있는 이사쿠를 보며 대체 무슨 관계인가 싶을듯


그 때까진 그냥 많이 친한 친구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게 앞을 청소하다가 골목길 사이에서 둘이 입맞추는걸 보게되겠지 그 순간 번개친것처럼 마지막 뇌내피스 채우게 될 것 같음 그 뒤로 몇 년이나 둘이 함께오는거 보면서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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