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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넴
그간 해왔던 연성들 백업&새로운 연성 모음 블로그. 사혼의 연성조각들 모음이라 보통 타 사이트에 이미 게시되어있거나 게시된 적 있습니다. 제가 한 연성 맞아요. 보고싶은것만 씁니다. 호불호 갈리는 소재 좋아합니다. 터치 안받으니 지뢰는 셀프로 피해주세요. 성인글 보호 비번은 http://posty.pe/4hvq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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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 23:05 닌타마/썰

삽질은 삽질대로 하지만 동시에 대놓고 사귀는급으로 염장지르고 다녀서 아무도 켐잇이 안사귀는거 몰랐을것같음 그래서 졸업 후 몇 년이 지난 어느날, 이사쿠가 청첩장 돌렸을때 깜짝 놀랐을듯 당연히 케마랑 평생 짝짜꿍하며 살줄 알았을테니까. 하지만 결혼한단 애한테 너 케마는 어쩌고? 하고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결국 애들은 케마에게 달려갔을것 같아 그리고 생각보다도 아무 반응없는 케마를 보고 놀라겠지 심지어 이사쿠의 결혼상대가 케마가 소개해준 사람이란걸 알고 다들 혼돈에 빠질듯

친구들이 케마보고 난 네가 이사쿠를 좋아하는줄 알았다고 말하니 케마는 멋쩍은듯 대답할거야

우린 동실이었잖아

수도없이 들은 말이었지 학창시절엔 그게 단순히 연애사실을 들키기 싫어서 대는 변명인줄로만 알았어 하지만 그게 진짜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다시금 기억을 뒤져봐도 둘이 꼭 붙어서 보는사람이 낯뜨거워지게 눈빛을 교환하던 장면이 수도없이 떠오르는데 말야

애들이 영 미묘한 반응을 보이자 케마는 애써 이사쿠의 약혼자에 대해 좋은 말들을 꺼내놓기 시작할거야 착하고, 다정하고, 약하지는 않지만 싸움을 싫어하고, 위험한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묘하게 운도 좋은 편이라고 말야

케마가 주섬주섬 꺼내놓는 말을 들은 친구들은 그제서야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깨닫겠지 그리고 진지하게 케마의 어깨를 붙들고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할거야 하지만 케마는 정말 모르는건지, 아님 모르는 체 하는건지 그저 혼란스러운 얼굴만을 했을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날, 이사쿠나 상대나 인복이 좋은 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겠지 물론 그 이사쿠니만큼 소소한 사고가 있기도 했지만 다들 웃어넘길 정도였을거야 식도 쭉쭉 이어져서 어느새 혼약맹세를 할 차례가 되었어

상대를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지 그리고 그 순간, 자기가 무슨 선택을 해버린건지 깨닫는 케마가 보고싶다 그동안은 그저 자긴 이사쿠가 행복 할 수 있다면 뭐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줄로만 알았지 하지만 이사쿠가 다른 이의 것이 되는 그 순간을 목도하자 뒤에 숨어있던 진심이 불쑥 뛰쳐나왔을것 같다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이사쿠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아니었어 자기가 이사쿠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단 욕망이었지 그러나 미소짓는 이사쿠를 본 순간, 케마는 꽉 쥐었던 주먹을 풀 수 밖에 없었을거야 그리고 남들에겐 흐르는 눈물을 동실의 정이라고 변명하며 닦아내었지 그렇게 첫사랑을 깨닫자마자 최악의 방식으로 실연한 케마가 보고싶다

이사쿠 시점에선 학창시절에 자각과 실연이 이뤄졌을것 같다 불운에 슬퍼하지 말라는 케마의 말에 두근대기 시작했는데, 케마는 동실 이상을 바라지 않는 것 같았겠지 그리고 다같이 배구를 하던 어느날 넌 그냥 의사나 해서 참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평화롭게 살라는 케마의 말에 실연해버렸을것 같아 하지만 케마에게 끌리는 마음을 완전히 끊어낼수는 없었겠지 케마가 소개해준 사람과 결혼한것도 그걸 네가 원한다면, 하는 심정이었을것 같다

결혼 생활자체는 평탄했을듯 뜨거운 사랑은 없어도 사람으로서 아끼는건 가능했을테니까 상대가 그걸 눈치채고 슬픈눈으로 바라보면 죄책감에 몸부림쳐도 차마 상대를 사랑할수는 없었을거야 상냥한 사람이니만큼 그런 이사쿠도 받아들여주겠지만 끝내 케마를 이길수는 없었겠지 나중 눈을 감을때에도 케마를 두고 최고의 승부사였다며 자조하는것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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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