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케마가 꿈을 꾸는데 여자 모습을 한 이사쿠가 나오는게 보고싶다 실은 나 여자였어... 하면서 겉옷을 벗고 야릇하게 다가오는거야 점점 가까워지다가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입맞추게 될 거리까지 좁혀드는데 뒤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려오는거지
토메사부로 너무해! 역시 여자애가 좋은거지!
놀라서 뒤를 휙 돌아보니 거기엔 남자 모습의 이사쿠가 있을것 같다 울먹이는 모습에 케마가 당황해서 이사쿠를 달래주려고 했지 하지만 이사쿠가 용서해주기도 전에 꿈에서 깨어날 것 같다
그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자기 옆에서 이미 일어나있는 이사쿠를 보고는 껴안아버리는 케마가 보고싶음
이사쿠! 난 네 남자다운 면을 좋아해!
하고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케마를 곱게 이부자리에 눕혀준 이사쿠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된 게 보고싶다 그야 이사쿠는 여자애였으니까 말야
대충 이런 느낌의 케마이사 보고싶다
첫만남은 학원 밖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 약초를 캐느라 이사쿠는 활동하기 쉬운 남자옷을 입고있었고 그 탓에 남자애로 착각했겠지 이사쿠가 유독 성장이 늦었던것도 있고 케마도 같은 학년에 센조가 있는터라 편견이 없어져서 오해가 시작됐을것 같음 위기에 빠진 이사쿠를 마침 근처에서 단련하던 케마가 발견하고 구해줬을것 같음
여자애들은 성숙한 편이니까 그 시점에서 이사쿠가 케마에게 먼저 반해버리는게 보고싶다 쿠노이치 교실 애들은 이사쿠가 그 날 이후로 유독 멍해있으니까 이유를 캐묻겠지 그리고 나오는 두근거리는 이야기에 다들 팔을 걷어붙이고는 도와주려고 하겠지 어릴적부터 완성형 얼굴이던 케마다보니 이사쿠가 그 애의 특징을 말할때 잘생겼고... 란 말 하자마자 먼저 이름이 튀어나올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더 관계를 진전시키자며 고맙단 인사를 하러가는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올거야 그래서 갖고 있는 옷 중에서 가장 고운 옷을 꺼내 입히고 여럿이 달라붙어서 꾸며주고는 찾아가보기로 했지 이사쿠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닌타마 교실로 찾아갔을것 같다 그리고 케마와 만나서 들은 말이 이거겠지
그 때 일은 괜찮아. 별 거 아니었는걸. 그런데 너도 닌타마였어? 여장 수업을 들은거야?
따지자면 여러모로 편견을 깨부숴주는 인술학원 커리큘럼 탓이겠지만 아무튼 저 말을 듣고 쇼크에 도망쳐버리는 이사쿠가 보고싶다 그리고 일의 전말을 듣고 추가로 정보조사까지 한 쿠노이치 일동은 기묘한 결론을 내버리는게 보고싶다
우리가 단장시킨 이사쿠를 여장한 남자애로 착각하다니 이상하다
소문에 의하면 이 반의 남자애랑 끈끈한 라이벌이라더라
닌자의 삼금중엔 여자도 있다
=>그 녀석 남자 좋아하는거 아냐!? =>그렇다면 남장을 해서 꼬시자!
이 어이없는 결론이 우연히 학원장 센세의 귀까지 들어가는게 보고싶음 센세는 껄껄 웃으면서 재밌겠다며 허가를 내주겠지 다른 닌타마들에게는 상대의 변장을 꿰뚫어보는 법을 익히게 하고 이사쿠에겐 변장을 유지하는 법과 상대의 마음을 손에 넣게 하는 법을 익힐 수 있겠다며 말이야 뭐 이 때까지만 해도 다들 얼마 걸리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그랬지 이사쿠의 변장이 들통나든 케마가 이사쿠에게 반해버리든 말이야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몇 년간이나 이 기묘한 수행이 이어져버릴것 같다 6학년이 되고는 겨우겨우 이어지나 했건만, 케마가 아직도 이사쿠를 남자로 생각한다는 대환장 결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거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장한 이사쿠가 안들키려고 "사실 나, 여자애로 자주 착각당했어." 라고 밑밥 깐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여버리고는 일부러 이사쿠를 남자애로 보려고 한 케마의 노력 탓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쿠의 귀여운 면에 두근거리면서도 그런말을 했다가 이사쿠를 상처입힐까봐 절대로 티 안내는 케마 보고싶음 오히려 이사쿠의 대범한 면모에 언제나 멋있다고 해주는게 보고싶다 그리고 그 배려에 본의아닌 크리티컬 입어버리고 [이젠 그냥 남자가 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수준까지 되어버린 이사쿠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의 꿈은 이사쿠가 잠든 케마의 귓속에 몰래 사실 자긴 여자라고 속삭여서 일어난 것이었겠지 마지막으로 케마의 반응을 살짝 떠보려고 말이야 그런데 벌떡 일어난 케마가 그런 말을 해서 이젠 마 잇까 되어버린 이사쿠 보고싶다
결국 두근거리는 첫날 밤에서야 정체가 밝혀지는게 보고싶다 이사쿠 너 여자였냐고 깜짝 놀라는 케마와 나 여자였어!? 아 그랬지?! 하고 자기까지 놀라버리는 이사쿠 보고싶음
ㅎㅈㅁ 의뢰소 약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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