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릴때부터 사귀어서 어느집에 가든 가족 취급하는 수준인 케마이사가 보고싶다
고백과 첫데이트마저 유치원때 클리어 했을것 같음
케마가 꼬물꼬물 접은 색종이 꽃 주면서 고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두사람의 생일날 맞춰서 가족끼리 아쿠아리움 갔던게 첫 데이트였겠지 "이사크!" "떠메사부러~" 하는 애기들 보면서 어머님들은 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했을것 같아 반쯤 농담으로 정말 약혼이라도 할까요~ 같은 이야기 하기도 했겠지 그래도 사실 그렇게 오래 갈 거라곤 생각 안했을듯 애들 마음은 변하기 십상이니까 그렇지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한결같은 두사람 보면서 은근히 놀랄것 같아
아이들 데이트에 보호자역으로 따라가는게 반복되다보니 아예 주말마다 같이 밥먹기도 할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식사하는 빈도는 잦아지겠지 외식에서 집밥까지 함께하게 될것 같아 특히 서로가 있음 편식도 내색 안하려는거 잔뜩 이용해먹을것 같음 "참사랑이네요~" "그러니까요~" 하면서 애들한테 먹일 브로콜리랑 완두콩 손질하는 어머님들 보고싶어
초등학생쯤엔 된통 혼나고 서로의 집으로 가출해 온 켐잇도 보고싶어 심통나서는 아주머니가 우리 엄마 해주면 안되냐고 그러겠지 그럼 이사쿠네 어머니는 "그럴까? 하지만 내가 토메사부로군의 엄마가 되면 둘이 결혼 못하는데 괜찮아?" 라고 놀리면 좋겠음 그러자 애들이 토끼눈을 하고 도리짓하겠지
케마네 어머니는 울먹이는 이사쿠 달래면서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이사쿠쨩의 엄마가 되어줄게." 하고 약속도장 찍을것 같다
고등학생쯤 되면 어머니들이 대놓고 켐잇에게 서로 잘 잡고 있으란 말도 스스럼 없이 할 듯 언젠가 둘이 싸우고 들어오면 "네 불운/성깔 받아줄 수 있는 애가 걔말고 또있니!" 하면서 등짝 스매쉬도 날릴듯 애들이 엄마는 대체 누구네집 엄마냐고 성질내면 어느쪽이건 "너희들 엄마다!" 라고 할 것 같음 그리고 서로 전화통화하면서 상황파악을 하겠지 어휴 우리집 못난 자식이 신세를 많이 지네요~ 라면서 수다떨 것 같아
이쯤되면 아예 가족취급일것 같음 이사쿠네 집에 케마 전용 침구며 속옷, 실내복, 여벌교복, 전용 식기 까지 있고 케마 집에도 마찬가지겠지 서로서로 케마네 막내딸 젠포우지네 막내아들 취급일것 같음 앨범에 들어있는 사진마저 똑같겠지
둘이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고 방을 구해서 집을 나오겠다고 했을때도 별다른 이견은 없었을것 같다 사실 둘은 잔뜩 긴장해서 어떻게든 가족들 설득하려고 여러가지 준비했을것 같은데 그냥 말 꺼내자마자 쿨하게 그러렴~ 하고 허락해줬겠지
그리고 그 허락에 숨어있던 진의는 상견례 때 알게됐을것 같다 사실 일상이 상견례나 마찬가지라 그냥 프리패스였겠지 오히려 상견례라기보단 명절날 가족모임에 가까운 분위기일것 같음 두사람의 어릴적 일이나 추억들 말하면서 깔깔댈것 같아서 말야
"그러고보니 너희 대학교 다니면서 동거하기로 했을때, 난 분명 사고칠줄 알았다니까?"
"그래그래, 그래서 여차하면 손주 길러줄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말야~"
하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어마무시한 말을 늘어놓겠지 술이 들어갈수록 그 사고칠거라고 생각했던 연령이 점점 내려가서 더 식겁했을것 같다 그러면서 어머님들은 역시 토메사부로는 성실해서말이에요~ 아뇨아뇨 이사쿠야말로 단정했으니까요~ 하면서 서로의 얼굴에 금칠해줄듯 사실 그 모든 기회동안 사고만 안쳤지 하기는 했던터라 두사람은 차마 부정도 못하고 시뻘겋게 달아오를것 같다
대망의 결혼식까지 치르고 완전한 부부가 된 두사람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족들이 보고싶어 이제 어느쪽이건 어머니로 불러도 된다고 하는 어머님들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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