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위 보건위 둘다 죽은 사람과 접할 일이 잦은 위원회라 영적능력 있으면 좋겠어.
작법위는 전통적인 퇴마사 느낌일것 같다. 예법이란 이름으로 죽은이를 달래는 진혼의식이나 기타 주술을 익히는게 보고싶다. 닌타마들이 임무로 전쟁터를 지나왔거나 아님 산길을 타다 영 좋지 못한걸 묻혀오면 작법위 아이들이 몰래몰래 지워줄 것 같아.
어지간한 사념이나 잡귀정도는 거뜬히 물리칠 수 있지만 가끔 정말 말도 안되는것과 마주칠때도 있겠지. 대개 버려진 신들일것 같다. 전쟁이나 재해로 마을이 망하고 더이상 숭배받지 못해 스러진 잔해일거야. 그래도 대화가 통한다면 어떻게든 의식을 치러주겠는데, 대화도 안되고 동시에 인간을 원망하기까지 하면 정말 답이 없겠지. 전쟁으로 사당이 부서졌거나 피를 봤거나 해서 그럴것 같다.
그런 경우에는 보건위로 넘기는게 보고싶어.
우선 부적이나 주술로 저주를 어디 한 곳에 몰아넣고는 붕대로 둘둘 감싸주겠지. 그리고는 보건위를 찾아가라고 시킬것 같다. 하지만 조건을 붙이겠지. 가능하면 이사쿠, 만일 이사쿠가 없다면 카즈마를 찾아가라고 할거야. 소노다 마을에서 전투를 한 뒤라면 란타로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할 것 같다. 보건위 정신이 있어보였다고 하면서말야.
하여간 그렇게 보건위에 찾아가서 시킨대로 붕대를 다시 매달라고 부탁하는게 보고싶다. 기묘하게도 이사쿠가 팔에 손을 대자마자 확 정신이 깨어날것 같아. 붕대를 풀어보니 새까맣던 팔도 원래 색으로 돌아와있었지. 평소에는 온갖 약초 냄새로 머리아프다고 생각했던 의무실의 공기도 그날만은 청량하게 느껴질것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사쿠는 딱히 붕대는 안매도 되겠다고 진단할 뿐이겠지.
깜짝 놀라서 대체 어떻게 한거냐고 물어도 이사쿠는 고개를 갸웃할뿐이었지. 그야 묶은 붕대를 풀어준게 다니까. 겨우 진정한 뒤에 산에서 안좋은 혼에 씌였는데~ 하면서 자조치종을 설명해도 이사쿠는 눈만 동그랗게 뜨고있을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겠지.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
그 말을 듣자마자 묘하게 무겁던 어깨도 훅 가벼워질 것 같다. 하튼 아무데도 문제없단 진단을 받고서 의무실을 나오게 되겠지. 그 길로 작법위에 다시 찾아갈것 같다. 정말 자기가 꿈을 꾼건지 확인하고 싶었을테니까. 보건위에서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 말하니까 센조는 꿈이 아니라고 대답해주겠지. 하지만 이사쿠나 다른 보건위원들을 설득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도 할거야. 어째서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보건위가 무슨 일을 한 건지 설명해 줄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소멸시켰다고, 정확히는 그런것들을 부정한다고 하겠지. 보건위는 사람을 살리는데 집중하는 만큼 죽음은 아무 의미없다고 가르치며 동시에 죽은 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지. 또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건 오직 사람이고 신이나 부처가 아니라고도 할 것 같다.
덕분에 녀석들은 앞뒤 안가리고 영적인건 싸그리 날려버린다고 할 것 같아. 그럼 처음부터 보건위가 이런 일을 맡는게 낫지 않냐는 질문이 뒤따르겠지. 하지만 센조는 전부 날린다는걸 강조할 것 같다.
보건위가 불운 위원회로 불리는 이유도 그탓이야. 영적인건 무조건 사라지게 한다고 했잖아. 녀석들이 날리는건 악귀만이 아니라 수호령까지 포함되거든. 지금 네 등뒤도 비어있어. 며칠간은 운수 나쁠 각오 해야할거야.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함정에 빠지겠지. 그리고 하루빨리 수호령이 돌아와주길 기도할 것 같다.
대략 이런 느낌인거 보고싶다
좀 더 풀자면 보건위는 지들이 치트인것도 모르겠지. 애초에 그런걸 부정하는 입장이니 영안도 없을것 같다. 설득할 필요 없다고 하는것도 보건위가 이과충인데다가 존재가 영적 에X킬라니 보여주려고 해도 보여줄수가 없을테니까 그러겠지. 자기네 수호령도 쫒아내고 있으니까 말야.
그탓에 보건위원들은 기본적으로 보건위 활동할때만 불운할 것 같다. 수호령이 대피가서 그런거겠지.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부정하는 힘이 강해져서 위원회 활동 이후 후폭풍도 클 것 같다. 그래도 여태까지는 불운위원회라 불리는 보건위에 그렇게까지 오래 있던 닌타마가 없어서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사쿠가 역사를 써버렸을것 같아. 6년 말뚝박고 아예 자기 수호령을 제령해버린거지.
그렇게 이사쿠는 불운 대마왕이 되버렸을것 같다. 사실 이사쿠의 불운 총량 자체는 남들이랑 비슷할것 같아. 다만 다른 사람들은 수호령이 불운을 어느정도 막아주는데 이사쿠는 혼자 악으로 깡으로 감당해내는 느낌...
어지간했으면 수호령도 없겠다 악귀들이 달라붙어서 진작 죽었을텐데, 이사쿠는 아예 바보스러울정도로 신념이 강해서 역으로 살아있는거겠지. 악귀도 못붙을테니 말야.
케마가 이사쿠한테 쁘띠불운 옮는것도 저런 원리면 좋겠다. 그나마 케마는 본인 기가 워낙 센 인종이라 버티고 있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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