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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넴
그간 해왔던 연성들 백업&새로운 연성 모음 블로그. 사혼의 연성조각들 모음이라 보통 타 사이트에 이미 게시되어있거나 게시된 적 있습니다. 제가 한 연성 맞아요. 보고싶은것만 씁니다. 호불호 갈리는 소재 좋아합니다. 터치 안받으니 지뢰는 셀프로 피해주세요. 성인글 보호 비번은 http://posty.pe/4hvq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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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0. 22:46 닌타마/썰

공대생 케마가 이것저것 수리하는 영상 올리는 유튜버 하는거 보고싶다. 엠피쓰리, 소형 공기청정기, 선풍기,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등등 주로 집에 있는 소형가전들 수리할것 같음.

초반부엔 따로 얼굴 안보이게 찍을것 같다. 그래도 목소리도 오지고 팔뚝도 장난 아니라 이상적인 공대남 이미지 생길것 같다. 보통 공대남하면 떠올리는 무해한 너드남이라기보단 이과오빠 스타일일것 같긴 함. 하튼 인기는 꽤 있었을것 같다. 일단 목소리만으로 반은 먹고들어갈테니까.

그러다가 빵 터지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괴담일것 같다. 케마토메 채널 애청자가 영상의 몇부분에 찍히는 수상쩍은 흰 물체를 찾아낸거지. 처음엔 그냥 가구가 잘못찍힌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언젠가 작업대에 비친 그 하얀 물체가 아무리 봐도 사람 손가락 뼈라 이야기가 커졌을것 같다. 마침 그 영상 올린 뒤가 바로 시험기간이라 케마는 잠수를 탔고, 그 사이에 채널은 귀신나오는 방송으로 입소문타서 사람들이 쏟아졌을것 같음.

케마 입장에선 무사히 시험 마치고 돌아왔더니 갑자기 채널이 떡상해있었겠지. 그런데 웬 괴담채널로 소문나 있어서 황당했을것 같다. 그래서 일단 해명사진을 찍어 올렸을것 같다. 근데 공대감성으로 걍 사진하나 띡 올리고 짧게 해명해서 더 사람들이 몰려들듯.

[성인만한 골격표본의 사진]

-영상에 나온 하얀 물체는 뼈가 맞습니다. 귀신은 아니고 룸메이트 소지품인 골격표본입니다. 가끔 부품이 떨어져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탓에 찍힌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아니 무슨 집에 골격표본이 있냐, 귀신보다 저게 더 무섭다, 부품이 흩어져있단거 역시 귀신들려서 그런거 아니냐, 룸메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등등 이야기를 하겠지. 그러다가 룸메 정체가 뭐냐는 말까지 흘러갈것 같음 왜냐면 보통 어쩌다 고장났냐고 시청자들이 물어오면 룸메이트가 그랬단 답변이 돌아올테니까.

제일 압권이었던 때는 박살난 도어락 수리 때였을것 같다. 케마도 이게 어떻게 고장난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몇번이나 쓴웃음을 지어가며 고쳤던 영상이었지. 이게 고장났을때 자기도 옆에 있었는데 룸메는 정말 손가락만 가져다 댔다고, 그 불운은 물리법칙을 초월하는것 같아서 가끔씩은 정말 랩실에서 실험해보고도 싶다고 잡담했을것 같음. 마지막엔 그랬다간 수천만원짜리 기계들이 전부 박살날지도 모르니 안되겠지만요, 하고 끝냈겠지.

하튼 그덕분에 별별 말들이 오가는거 보고싶음 룸메이트가 정말 있는지 부터 시작해서 아예 영상 주작설까지 나올것 같음. 주작급 불운을 가진 룸메는 사실 없는 인물이고 케마가 일부러 물건 박살낸다음에 적당히 고치는척만 하고 마지막에 새거 가져다가 눈속임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었지.

채널이 시끄러워지니 결국 케마가 특단의 조치로 라이브 방송 하는거 보고싶다. 공지에는 룸메이트에 대해선 소중한 친구이니 괜한일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지만, 실력에 대해서라면 얼마든지 증명해 보이겠단 내용이 적혀있었을것 같다.

그렇게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겠지. 맨 처음엔 시청자들한테 익숙한 작업대와 팔만 비추는 구도로 시작했을것 같다. 그렇지만 더이상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며 카메라의 위치를 바꿔 얼굴을 공개했을것 같음. 댓글에서 하도 별의별 주작의혹이 나오는걸 본 탓이겠지 목소리랑 팔이 다른 사람이다, 라이브라고 구라까고 목소리만 실시간으로 입히는거 아니냐 같은거 말이야.

그리고 암만 몸이 좋아도 공대남이 거기서 거기지 하고 정신승리했던 분탕들 싹다 조져지는거 보고싶다. 정석미남 그자체였으니 말야. 게다가 콧대며 잠깐 비춘 옆모습이 예술이라 채팅장이 완전 난리가 났을것 같다. 라이브가 처음인 케마가 못따라갈정도로 이케멘 연발이었겠지. 겨우겨우 몇몇 질문에 대답해주기는 했는데 더 난리날것 같아.

자기 잘생긴거 아냐는 질문에 ...아, 아뇨. 라고 누가봐도 티나게 부정하기도 했고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을테니까. 거기에 그럼 전여친은 있었냐는 질문에도 모쏠이라고 답해서 충격을 샀겠지. 다들 구라까지 말라고 해도 없는건 없다고 했을듯. 그런데서 묘하게 공대남스럽다는 반응이 올라왔지만 발렌타인 초콜릿 몇 개 받았냐는 질문에 딱히 일일히 세지 않아서 모른다고 답변했다가 공적취급 당하는 케마 보고싶다.

하튼 얼굴까고 짧게나마 소통하고 난 다음엔 다시 카메라의 위치를 수정했을것 같다. 위에서 아래로 케마와 작업대, 방 뒷편까지도 한 눈에 보이는 구도겠지.

이번에 수리하는건 녹음기일것 같다. 역시나 룸메이트의 물건이었지. 시험기간 직전에 고장나서 케마가 가까스로 데이터만 피신시켜준 물건이란 설명이 뒤따랐을것 같다. 룸메는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니 오늘내로 고쳐둬야 시험이 끝난 뒤에 바로 쓸 수 있을거라고도 말할거야.

룸메에 대해 악의적으로 몰아가거나 캐묻는 반응은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그래도 소소한 질문들은 받아줬을것 같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면 다 되는데 mp3도 그렇고 녹음기도 그렇고 아날로그적인게 많이 보인다는 질문 같은거 말야. 거기에 대해 케마는 일종의 분산투자라고 답할것 같음. 룸메도 스마트폰이 있기는 한데, 거기에 의존하기엔 좀 불운하다고 말야. 하나가 박살났다간 다 날아갈 수 있으니 일부러 여러기계를 나눠쓴다고 할거야. 되게 기묘한 설명이었지.

시청자들이 그 불운에 대해 떠들던 중, 밖에서 갑자기 다녀왔습니다~ 하는 목소리가 들릴것 같아. 누가봐도 룸메가 돌아온 상황이었지 사전에 케마가 오늘은 룸메가 과친구들과 뒷풀이 갈테니 늦을거라고 말했던터라 다들 의아해했겠지. 케마도 순간 방송중인걸 잊고 이사쿠? 하고 불러버렸을것 같다. 게다가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방송 끄는것도 잊어버리고 달려나갔을것 같음.

갑자기 버려진 시청자들은 당황했겠지. 그렇지만 열린 문틈으로 작게나마 들려오는 대화에 귀를 쫑긋 세울것 같다.

무슨 일이야 이사쿠? 오늘 늦게 온다지 않았어? 다리는 또 왜 이렇게 된거야?

케마의 질문에 룸메는 슬픈 목소리로 사정을 털어놓겠지 시험을 일찍 끝내고 먼저 나와있었는데 갑자기 모르던 개가 달려와서 다리를 물어버렸다고, 일단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긴 했다고 하겠지. 그렇지만 주사도 맞은데다 성치못한 다리를 끌고 뒷풀이에 갈 수는 없어서 그냥 일찍 집에 들어왔다고 할거야. 케마가 그럼 날 부르지 그랬냐고 하면 더 우울한 어조로 말하겠지.

그게...개한테 물려서 넘어졌을때 스마트폰이 박살이나서...

밤샘공부를 했더니 척추번호는 기억나도 전화번호는 기억이 안나서 그냥 왔다고 할것 같아. 눈물겨운 사연이었지 덕분에 다들 숙연해질것 같다.

와중에도 주작소리하는 인간도 있었겠지. 타이밍이 너무 극적이지 않냐고 꾸준히 의혹을 제기할거야. 하지만 또 한번의 쿠당탕 소리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방에 해골이 굴러들어와서 묻혀버렸을것 같다.

미, 미안해 토메사부로...
괜...괜찮아. 룸메이트잖아.

보이는건 호러인데 들리는건 스윗한 목소리라 인지부조화 오지겠지. 그렇지만 사정은 금방 밝혀질것 같다 그 룸메이트가 아예 방에 들어온 덕분이었지. 뒤늦게 방송중이었단걸 깨달은 케마가 잠깐만! 하고 불렀지만 이사쿠는 이미 방안에 들어와 있을것 같다. 불운하단 이미지때문에 음침한 사람을 상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밝은 얼굴이라 의외였을것 같다. 그치만 붕대감은 다리로 절뚝이더니 다들 기겁한 해골바가지를 소중하게 껴안는 모습은 좀 기괴했을것 같아.

어? 무슨 일 있어?

그게 지금 방송중이라...

평소에도 하지 않냐고 이사쿠가 물어오니 케마는 그건 촬영이고 지금은 실시간으로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할거야. 카메라가 저기 있으니 얼굴 안나가게 조심하라고 하겠지. 사전에 이야기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이번엔 이사쿠가 괜찮아, 룸메이트잖아. 하는 말을 돌려주겠지. 묘하게 룸메라는 단어가 잘못쓰이는 느낌인걸 모두가 눈치챌 것 같다.

하튼 채팅창은 시끌벅적 할 것 같다. 목소리 존잘로만 알았던 케마토메가 얼굴마저 미남이었다는데 뒤이어서 초자연적 불운을 몰고다닌다던 룸메가 실존한다는게 알려졌고, 임팩트있는 불운과 동시에 등장했지. 게다가 잠시나마 얼굴이 나오기도 했고말야. 그런게 왜 있냐는 해골까지 나왔으니 채팅은 무지막지한 속도로 올라갈 것 같다. 그러던 중 음성채팅으로 후원금과 더불어 룸메를 보여달란 소리가 연달아서 나올것 같아. 케마는 아픈 애한테 힘든 일 시킬 수 없다고 딱잘라 말하겠지. 이만 방송을 마치겠다고 말야. 그치만 오히려 이사쿠가 난 괜찮다고 말할것 같아. 진통제도 맞아서 딱히 엄청 아프진 않다고 말야. 케마가 그럼 네 방 정리하고 이부자리 펼때까지 잠시만 있으라고 하겠지.

케마가 나간 뒤 카메라에 인사하는 이사쿠 보고싶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어색하게 인사할것 같아. 그리고 모니터에 비치는 자기를 보면서 신기해하겠지. 한동안은 우와~ 소리만 하다가 뒤늦게 채팅창 발견할것 같음. 그리고 찬찬히 보면서 여러 질문들에 대답해주는것도 보고싶다. 골격표본 코쨩이라던지 부서진 스마트폰 인증이라던지 케마와의 룸메관계같은거 등등. 웃어달라는 요청에도 싱긋 잘 웃어줄것 같다.

길어지니 적당히 압축하고, 하튼 케마 방송에서 아내란 별명 얻은 이사쿠 보고싶다. 단순한 룸메관계라기엔 케마가 보호적인 태도를 보이는거나 대망의 첫 방송때 케마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하다가 "그럼 저희 케마 잘부탁드려요~" 같은 말을 하는 덕에 얻은 별명이겠지. 케마가 그냥 룸메라고 말해도 시청자들이 응아냐 식으로 대답하는게 방송내 밈으로 굳어가는것도 보고싶다.

그도그럴게 이후로 수리영상뿐만 아니라 룸메이트 일상영상들도 올리는데 하나같이 신혼부부스러운 영상일테니까. 편집이 담백하면 뭐해 눈빛이랑 말투가 이미 아웃판정인데. 와중에 그것도 나름 편집자가 케마의 요청대로 편집한거겠지. 슬랩스틱 코메디 말야. 이사쿠의 불운과 휘말리는 케마 조합이다보니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은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케마 본인이 멜로눈깔 장착하고 있는통에 장르가 로맨틱 코메디로 바뀌는 현상이 벌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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