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쿠의 불운은 졸업과 같이 사라지면 좋겠음. 닌뮤에서 덴조선생님이 말하길 이사쿠가 불운한건 다정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도이 선생님도 비슷하다고 했지. 그렇지만 도이 선생님한텐 크게 불운이 나타나지 않잖아. 그 둘의 차이가 우선순위가 확립되어있는지 아닌지의 차이면 좋겠어.
닌자와 선생, 닌자와 의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거지.
도이 선생님은 분명 상냥하지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무기를 휘두를 수 있지. 하지만 이사쿠는 적군도 아군도 가리지 않고 치료해버려. 전투씬이 없는건 아니지만 불운탓에 끝이 대개 좋지 않지. 그게 이사쿠의 망설임일것 같다. 제압해야한다는 의무감과 사람을 해치고싶지 않은 본심이 갈팡질팡하다가 불운이란 핑계를 만들어버리는거지. 시험기간에 일부러 공부 때려치우는식의 셀프핸디캐핑 느낌으로 .
점점 갈수록 불운이 강해지는것 역시 더이상 닌타마로 남아있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압박감 때문일것 같다. 졸업뒤 프로닌으로 취직을 하면 인술학원에 있을때처럼 맘놓고 전장의로 활동할 수 없을테니까. 하지만 무작정 때려치기엔 이사쿠한테는 무언가 압력이 있었을것같음. 탈은 많아도 몇 안되는 최상급생이니 말야. 외적인 강요던 내적인 압박이던간에 닌자가 되어야한단 생각이 확고했으니 6학년까지 올라왔겠지. 그렇게 평소 떠안고 있던 고뇌에다 취준 스트레스까지 더해져서 나온게 불운 대마왕일것 같다.
그렇게 고뇌하고 고뇌하던 이사쿠가 맘을 정하게 되는 계기가 있다면 졸업시험일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술학원의 졸업시험은 6년씩이나 아이들을 봐 온 선생님들이 졸업생들의 결점을 노리고 만든 문제였으면 좋겠어. 원래 전쟁에선 하나가 특출난 사람보다 빈틈이 없는 사람이 죽지 않는법이잖아. 그런만큼 이사쿠에게 내려진 과제는 암살이었을것 같다. 이사쿠의 가장 큰 단점은 마음에 칼이 없다는 것이니까. 닌자가 곧 암살자를 의미하는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죽일 수 없다면 닌자가 될 수는 없었지.
닌자로 살 각오가 있는가, 졸업시험은 이사쿠에게 그렇게 물어왔겠지. 그리고 이사쿠는 갈등끝에 마음을 굳혔을것 같다 닌자의 길을 포기하기로 말이야.
6학년이나 되어서 자퇴를 택하는게 영 면목없다고 하는 이사쿠에게 교장선생님은 다른 졸업시험을 줄 것 같다. 이번엔 사람을 살리는 임무였지. 이사쿠는 화색이 되어서 임무를 끝내고 왔을거야.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닌타마의 졸업장은 줄 수 없다고 하겠지. 이사쿠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 교장선생님은 대신 다른걸 준비했다고 할거야. 그리고 뒤에서 니이노 선생님이 나와 이사쿠에게 흰 옷 한 벌을 줄것 같다. 평소 이사쿠가 전장의로 변장할때 입곤했던 복장이었지.
닌자로서 살지 못한다는게 아니라 의사로서 살라는 뜻이었지
졸업장에도 교장 선생님 대신 니이노 선생님이 서명을 해주었어. 한사람의 의사로 이사쿠를 인정한다고 말이야. 그렇게 이사쿠는 다른 친구들과는 약간 다른 졸업장을 쥐게 되었을것 같다. 그리고 동시에 불운에게서 졸업하게 되었지.
'닌타마 >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케마이사]여장 이사쿠 (0) | 2020.09.10 |
|---|---|
| [케마이사]결혼식 소동 (0) | 2020.09.08 |
| [케마이사/잣이사]신 이사쿠 (0) | 2020.08.20 |
| 이사쿠른 썰모음 (0) | 2020.08.15 |
| [케마이사]케마토메 수리방송 (0) | 2020.08.10 |
